유시민 : 김종인차르께서... 차르인지 초빙군주인지 전제군주인지 모르겠지만 정신차리셔야돼.
아니 우리가 연대를 하고자 하는 당 대표라서, 말하기 좀 거시기해서 지금까지 까방권 부여 했지만, 이건 아니지.
이건 한국 정치를 다 말아먹는 행위고, 야권을 완전히 쑥대밭으로 만드는 행위고, 그리고 선거를 완전히 하나마나한 선거로 만드는
거고, 한국 정치와 사회의 미래를 구렁텅이에 밀어넣는 행위를 지금 본인이 하고 있는 것이거든.
내가 더민주 당원이면 짱돌 들고 당사 앞에 간다니까? 내가 그 당 당원이 아니라서 가만히 있는 거지.
정진우 : 지금 그 당에 그럴만한 당원들이 있었다면 저는 그 당의 모습이 지금과 같은 형태가 되지 않았을 거라고 봅니다.
외부에서 보기에 더민주의 내부는 저렇게 보이는 것이군요.
들으면서 좀 충격 먹은듯...
우리가 여기서 아무리 떠들어 봤자 당 지도부와 당직자들이 느끼는 정도까지 목소리가 닿지 않는다는 거죠.
그렇다면 목소리가 닿을 수 있게, 닿는 걸 넘어서 시끄러워 견딜 수 없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기 반성과 혐오밖엔 할 게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