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sid2=257&oid=001&aid=0007672430메르스 진료비 부담은 누가…"원내감염은 병원도 책임"(종합)
"감염관리, 인센티브·페널티에 반영하고, 공공의료 투자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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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은 링크를 들어가서 확인을 하시구요.
http://todayhumor.com/?mers_11409지난 번에 치료제 (=/= 치료비) 관련 고시에 대해 올렸던 글입니다.
http://todayhumor.com/?bestofbest_211274그리고 이 글에 제가 아래와 같은 댓글을 달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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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이복스 (2015-06-18 16:06:33) (가입:2012-11-30 방문:394) 추천:11 / 비공감:0 221.144.***.253 아마도 제가 쓴 글에 답을 달아주신 것 같은데..저는 경력은 글쓰신 분보다 짧습니다만..
대학병원에 근무하는 의사고요. 심평원에서 말한 기준은 제가 해석한 게 맞는 것 같네요.
저기 언급된 약제들은 '기존의 허가 사항'이 있는 약제들이고요 (페그 인터페론 같은 경우
흑색종 치료 같은 것에 해당이 되겠네요.) '이번' 고시는 '기존의' 허가 사항을 벗어나서 '메르스'에
투여할 때는 약제비를 전액 부담 시키겠다는 이야깁니다.
정리를 해보면
1. 해당 약제들은 기존 고시안 기준으로 메르스에 쓰면 안되기 때문에 일단 고시안을 내서 쓸 수는 있게
함.
2. 대신 특이적인 치료제로 인정할만한 근거가 없기 때문에 약제비는 전액 환자가 부담
여기까지가 고시안의 정리고 (공고가 된 official)
3. 그대신 본인 부담금은 국가나 지자체가 지원을 한다
이게 현재 정부의 추가적인 입장이 되겠습니다. (단순 보도만 된 사항)
★ 자이복스 (2015-06-18 16:09:49) (가입:2012-11-30 방문:394) 추천:8 / 비공감:0 221.144.***.253
제 글에 달린 반론의 대부분이 정부에서 언론을 통해서 치료비 지원을 하겠다고 발표했는데
고시안만 가지고 루머 조성을 하느냐..이 이야긴데요.
긴말 안드리겠습니다. 석해균 선장 치료비가 어떻게 처리되었는지 알아보시면 아마 어떻게 흘러갈지
짐작을 하실 수 있을 것 같네요.
그 때도 언론을 통해 밝혀진 정부의 입장은 모든 것을 지원하겠다..였지만
결국 치료비는 아주대병원이 모두 떠안았습니다. 설령 환자가 부담하지는 않더라도
정부가 부담하지도 않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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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예상대로 흘러가네요.
굳이 같이 고시를 안하고 '환자가 부담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흘린 이유가 있었습니다.
감염 확산의 일차 원인은 정부의 정보 통제였습니다.
그리고 감염 관리에 정부가 주는 수가가 어느 정도나 될 것 같으세요?
하루 평균 150원입니다. 1500원도 아니고..환자 일인당 감염 관리에 인정해주는
비용이 150원 밖에 안되요. 마스크 값도 안되는 수준입니다.
확산을 막는 데 가장 중요한 감염 역학 정보는 쥐어틀고..
감염 관리에 필요한 돈은 필요한 장구 사는 비용 만큼도 안주고..
그러고 나서 퍼지니까...환자한테는 돈 안내게 하겠다고 하고는
일단 병원에서 퍼졌으니 무조건 병원의 감염 관리 잘못이다라고
몰아가고 있습니다.
의료 현장에서 얼마나 악전고투가 벌어지고 있는지는 신문 지상으로
많이 보셨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병원 감염이 주가 되다보니 도대체
병원들은 뭐하는 거냐..라고 생각하시는 것도 일견 이해가 안되는 건
아닙니다. 그래도 이건 너무한 거 아닌가요.
일은 정부가 키우고 열심히 치료하고 고생하고 있는데 참 기운 빠지네요.
역시 의사랑 병원은 영원한 악의축이고 나쁜 놈들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