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자려고 누울 때 저는 보통 옆으로 쭈그려서 자는데요.
보통 이런 식으로 자요. 더 웅크려서 잘 때도 있고요. 이게 안정적이고 편하더라고요.
그런데 가끔 반듯하게 누워서 잠이 들면 악몽을 꿔요. 누구한테 살해 위협을 받으면서 쫓기는 꿈이요.
그리고 옆으로 누워서 잠들어도 와 너무 무섭다 한 꿈을 꾸고 나면 반듯하게 누워서 제가 자고 있더라고요.
깨고 나면 제가 몸에 힘을 잔뜩 주고 있었구나도 느껴지고 가위를 눌려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보통 가위를 눌렸다고 하면 정신은 깨어있는데 몸을 움직일 수 없는 거잖아요. 근데 저는 그냥 무서운 꿈을 꾸는 거 거든요. 그래서 가위 눌리는 것 같진 않고...
최근에 가장 무서웠던 꿈은 제가 할머니인데 초등학생 정도 된 친 손녀가 있는거에요. 근데 그 손녀가 저를 칼로 죽이려고 들길래 칼로 찔리면
아플 것 같아서 칼로 말고 약 먹여서 죽여달라고 말하고 약 먹고 막 토하는 꿈을 꿨어요.
전에도 엄청 무서운 꿈을 많이 꿨는데 그냥 귀신 같은 게 나와서 저 놀래키고 그러면 그냥 그런갑다 하는데 이게 너무 현실적으로 집으로 누가 들어와서 주방에 있는 칼로 저를 죽이려고 하는 꿈도 꾸고요. 주로 그런 꿈이에요. 누군가 저를 죽이려고 막 쫓아오는 꿈. 가끔 길을 잃어서 집을 못 찾는 꿈도 꾸고요. 좀 많이 무섭더라고요. 너무 자주 그런 꿈 꾸면 힘들기도 하고. 주로 나오는 장소는 전에 살았던 동네나 현재 살고 있는 집이나 예전에 다니던 학교에요. 굉장히 익숙한 장소들이 나와요.
가끔 허리 아프면 그냥 반듯이 누워서 자고 싶을 때도 있는데 악몽을 꾸게 될까봐 그냥 옆으로 누워서 자요.
저 말고 이런 분들 있나요? 특정 자세를 취하고 자면 악몽을 꾸는 거요. 왜 그런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