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다소 자극적?인 건 죄송합니다.
글 시작 어떻게 해야 하지.
고민 게시판이니깐 자유롭게 풀어서 쓸께요.
(닉네임으로 썼다가 알아차릴까봐 익명으로 씁니다.
닉네임을 가리는 게 제 마음을 숨기는 것 같아 비겁해 보이지만 힘든 마음 들키고 싶지 않아서 가렸어요.)
저는 기계과 출신 여자고, 제가 좋아하는 사람은 대학 후배 입니다.
후배의 외형은 키는 170? 몸무게 55? 남고-> 공대 4학년 중 이에요.
여자친구를 사겨본 적이 없다고 하고 자기 생활을 중시하는 초식남 타입으로 보입니다.
자기 주관이 뚜렷하고 옳다고 생각하면 남 의식 안하고 행동하는 편이에요.
대학 다닐 때 후배가 웃을 때 느낌이 좋아서 괜찮다고 생각했었다가
나이차+군대 등 이런 저런 문제 때문에 어느 정도 친한 사이임에도 그 이상 접근? 안하고 좋은 마음만 뒀었어요.
생일 선물 준다던가, 밥 사주는 정도만 했고요.
얼마 전 몇 년만에(군대+휴학 때문에 연락 불가) 연락이 되서 한 달 동안 두 번 정도 만났습니다. (저는 직장인이라 주말에만 약속 잡는 게 가능해요.)
보니깐 다시 설레었고 나중에 마음 안비치고 후회할 바엔 마음 가는대로 해보자! 하며 카톡 연락이나 가끔 통화를 합니다.
연락을 하면 잘 받아주고 전화 받을 때 항상 헤헤헤 웃으면서 대답해줘서 기대하게 되요. 저는 제대로 된 연애경험이 한 번이라 이런 거에도 설레네요.ㅠ (공대 다니는 동안 철벽만 치다 대학 졸업했어요...)
두 번째 약속 때는 점심+영화+술 패턴으로 만났는데,
여자친구 사귀면 연상이 편할 것 같다고 말하고 통통한 타입이 좋을 것 같다고 말해서 용기를 가졌었는데요.
(제가 해당되서요.ㅠ 참고로 저는 키 작고 통통한 체형에 덧니+보조개가 있고 잘 웃고 장난기 있게 생겼어요.
써니, 레이나 닮았다는 소리를 들어봤습니다.)
-걔는 아이패드에 카톡 깔아두고 와이파이 되는 곳에서만 확인해서 늦게 답장하는 것도 있지만,-
항상 제가 먼저 연락하고 오늘 카톡 하다 보니 관심 없어 하는 것 같아 유난히 힘들어요.
추석 이후에 만날 약속을 잡을려고 하는데 모두 그 때까지 희망 놓지 않도록 응원 좀 부탁 드립니다!!
혹시 알아요. 제가 메로나 공장 폭파 시킬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