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영감 애첩처럼 옆구리에 들러붙어 앉아 배겟머리 송사라도 하는 듯 세상 지맘대로 돌아가는 거 같아 씬이 나서 플레이, 피아니스타 마님 철철히 때때로 찾아오는 약장수, 눈까리 치켜뜨고 애첩 마님과 눈빛 사인 교환하느라 사시되버릴라, 그래도 니맛대로 돌아가니 더 쒼나나, 얼씨구
머리나쁜 종놈은 깡패 새주인 무서워 벌벌 기다가 이쁨 한번 받을까 납작납작 업드려, 돌무쇠 종놈아, 니 할배 젯상에 절도 하지 마라.
아이고... 한순간에 도둑 당해 온 식구가 맴몸으로 쫓겨나게 생겼네.
세종대왕 큰 뜻 품고 호령하던 작은 아부지도 내쳐지고 마포 나루서 제일 잘나가던 큰오빠도 내쳐졌네.
담벼락 너머 들끓는 도적놈들 잡자고 집안에 숭악한 화적떼 들여 살림 맡아 달라며 곳간 열쇠 다 내준 쥔장의 어리석음을 누구한테 탓할꼬?
폭풍이 몰아쳐도 문풍지가 무슨 입이 있어 말을 하겠나, 말이 없는게 당연하지.
이제 막 태어나 쑥쑥 자라나야할 판에 졸지간에 천애 고아된 아그들 마냥 빽빽 우는거 밖에 모리는 핏덩이들만 그저 불쌍쿠나.
갈때까지 다 간 더민즈, 시커먼 속내를 숨김없이 드러내는군요. 하긴, 이제 다 장악, 접수해 버렸는데 뭐시 무서워 집토끼 국민들 눈치를 보겠어요. 지들이 다 가졌는데.
교활한 구렁이 늙은 영감탱이를 데려올 때부터, 늙다리 옆에 찰싹 붙어 사진 찍는 ㅂㅇㅅ ㅇㅈㄱ 나댈때부터 ... 저것들 믿으면 안되는데 싶어 근심만 쌓이더니... 역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