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25인데 여자친구 없으므로 음슴체를 쓰겠음
본인은 모 편의점 재고조사 회사 직원임.
그러므로 제 일은 저희회사가 관활하고 있는 지역의 편의점을 방문해서 재고조사를 해주는게 주된업무임.
최근에 점주님에게 들은 썰임
알바가 저녁타임에 일을 하던 중이었는데, 갑자기 일 도저히 못하겠다고 전화가 왔다함
사정을 들어보니, 동네 주민인데 갑질을 어마어마하게 해서 그 손님하고 싸우고 그만두겠다 그런 상태였다는거임.
(편의점 점주님도 그 동네 주민)
그 점주님이 일단 그 알바생 진정시키고, 자기가 지금 매장으로 간다했다고함.
매장에서 차근차근 들어보니 점주님이 너무 화가났다고함
그래서 다짜고짜 그 손님집을 찾아갔다고함
그 손님이 나와서 아무리 손님이지만, 알바생한테 너무 한거 아니냐 하면서 점주님이 차근차근 따지기 시작했다고함
살짝 손님이 당황하는 기색을 보이더니 갑자기 그 점주님한테 자기 시계를 보이면서
"이거 이천만원이야" 이러면서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는거임
점주님 화가 머리끝까지 폭발해서
"그래서 나보고 어쩌라고 당신이 이천만원짜리를 차건 뭐건 내알바 아니고 우리 직원한테 사과하라고
한동네 살면서 그러는거 아니라고 저 알바생은 돈한푼 벌겠다고 힘들게 일하는데..."
이러면서 그 손님을 타이르기 시작했다고함
근데 다행인지 그 점주님한테 꾸중아닌 꾸중을듣고
그다음날 그 손님이 와서 그 알바생한테 정식으로 사과하고 갔다고함...
이 얘기 듣는데 내가 다 너무 시원해서
미처버리는줄 알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