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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부지 모공녀가 지금까지 써본 파데 리뷰!
게시물ID : beauty_1187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게렝
추천 : 45
조회수 : 3644회
댓글수 : 42개
등록시간 : 2017/08/27 12:56:20
안뇽하세용 일본징어에용

예전엔 파데나 비비는 그저 톤업&톤정리의 용도로만 생각했던 징어였어여

그래서 대충 만원대 적당하게 테스트도 안해보고 사서

그럼에도 불만없이 잘 썼어요

왜냐면요 관심이 없었거등요 파데라는것에...  


그러다가 언젠가부터 피부표현이 신경쓰이게되고 제 유목민 생활이 시작됩니다....

제가 관심갖고부터 거쳐간 파데를 리뷰해볼게요.


제 피부타입은 수부지구여, 코 모공은 거의 포기상태, 나비존 모공은 아직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모공녀입니다.

가끕 좁쌀이가 생기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트러블은 적은 편이에요.

파데에 요구하는건 커버력보다는 피부표현입니다! 모공도 포함해서요. 화사한걸 좋아해서 옐베보단 핑베를 선호합니다.

사용 도구는 얼마전까진 물먹인 에어퍼프였으나 최근엔 메포 납작브러쉬 106번을 주구장창 사용중이에여.

파우더 처리를 전체적으로 하는걸 좋아하진 않아여. 뽀송뽀송한 느낌은 좀 인위적인거같아서 적당히 광도 있으면서 내피부가 원래 좋은듯! 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시작할게여!



1. 케이트 파우더리스
얘를 쓰면서부터 제가 파데에 발을 들인 것 같아요 그 전엔 비비였음..

난 지성이다!! 지성이야!! 하고 생각하던 시절이라, 매트한걸 찾았었죠.

이건 질감이 만졌을때 좀 별로였어요. 약간.. 버석버석한 느낌?

인중같은곳에 이쁘게 올라가지 않고 무너짐이 별로였던 기억이 있어요. 이때쯤부터 피부표현에 신경을 쓴거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딱히 좋은점이....


2. 레브론 컬러스테이

레브론은 색깔이 정말 구리죠. 

전 두개를 사서 섞어썼습니다. 제형은 리퀴드치곤 꾸덕한
편인거같아요. 단지형 파데보단 덜하지만요.

제 얼굴톤에 맞는건 옐베이고 회끼가 돌았어요. 그래서 핑베 어두운걸 섞섞...

하지만 얘는 다크닝이 심했어요... 그리고 나비존 무너짐이 ㅠㅠ 턱쪽도 ㅜㅜ

아침에 바르고 나가 저녁에 들어와 거울을 보면 얼굴이... 나 화장 벗겨졌어요 하는 얼굴... 남아있는곳은 또 악착같이 남아있어서 얼룩덜룩이 심했어요.



3. 슈에무라 모공파데(리뉴얼후)

모공파데는 샘플지만 세장을 옥션에서 사서 써봤는데요.

색이... 누렁누렁... 황달인줄

마무리감은 정말 뽀송해요.

이건 개인차이긴 한데, 저는 아무래도 너무 매트하게 하면 그.. 물광메이크 안한 임수정씨처럼 되어서... 피부도 쳐져보이고.. 그래서 약간 윤기는 돌아야겠구나 라고 느끼게 해준 파데였어요.

뽀송한거 좋아하시면 괜찮을지도! 전 특별히 매력을 느끼진 못했습니다. 모공파데라고 기대했는데 모공도 특별히...


사실 모공 고민이면 모공브러쉬를 쓰라는 얘길 많이 듣는데요

뭐랄까... 모공브러쉬로 모공을 바르면 확실히 모공 '끼임'은 적지만 모공의 '요철'은 그대로라고 느꼈거든요. 아무리 좋은 모공브러쉬라도 원리 자체가 모공 패인 부분까지 브러쉬모가 만져주면서 균일하게 발라준다! 이므로.. 

그러다보니 위에서 받는 조명으로 보면 모공 숭숭 패인건 그대로이더라구요.

그래서 전 모공브러쉬를 선호하지 않습니다. 모공 요철까지 메꿔서 매끈하게 보이고 싶은게 목표라서, 프라이머를 바르고 그 위에 파데를 올리는 방법을 선호해요.

아 모공 너란자식 정말 ㅜㅜ


암튼 그렇습니다.



4. 더블웨어 단독

워낙 유명한 제품이니까 어떤 놈인지 인식은 해보자 싶어서 구입했습니다. 

정말 이제껏 제가 알던 파데랑은 다른게 너무 많더라구요.

먼저 제형. 지금 생각해보면 더블웨어 제형은 리퀴드 파데중에선 절대 묽은게 아닌데!!

그 전까지 쓰던 녀석들의 영향인지, 엄청 묽게 느껴졌습니다.

묽은데 뭐랄까 수분이 많은건 아니고

정말 페인트같은 느낌?ㅋㅋㅋ

원래 제 파데 바르는 순서가 일단 양볼에 손가락으로 찍어서 콕콕 올리고 한쪽씩 퍼프로 두들기는거였거든요?

덥웨를 이렇게 바르니까 나중에 퍼프 두들기는쪽 볼잌ㅋㅋㅋ 파데가 말라서 안퍼지는거에욬ㅋㅋㅋㅋ

당황...

암튼 몇번의 시행착오를 거치며 덥웨를 바르고 보니

물광안한 임수정씨 피부가 뙇.... 쌩얼때 안보이던 요철 서치..

그래 이건 시간이 지나면 기름이랑 섞여서 이쁘댔어! 하면서 밖에 나갔죠

저녁까지... 얼굴땡겨 죽는줄

이렇게 살면 주름 장난아니게 늘 것 같더라구요.

아 난 지성이 아니고 수분부족형이구나 하는걸 덥웨를 바르고 깨달았습니다.

살면서 그렇게 얼굴이 건조했던건 덥웨 단독으로 발랐을때가 짱짱맨이었어요. 

그리고 덥웨 하나 더 문제는... 금방 마르고 페인트처럼 피부에 짝 달라붙는 느낌이라서요(어릴때 포스터칼라로 페이스페인팅 한적이 있는데 그런 느낌)

바르다가 뭉쳤을때 수정하기가 진짜 멍멍이같아요..

로션묻힌 티슈로 살짝 닦고 그위에 부드럽게 레이어링이 하고싶은데..

티슈로 닦으면 경계가 뙇! 그위에 바르면 또 얼룩이 돻돻!!!

ㅜㅜ

그런 제형이라 만져도 안묻어나고 앵간한 땀 피지에도 강철같이 버티는 거겠지만....

암튼 전 그 땡김때문에라도 도저히 이걸 쓰고 하루를 보낸다는게 불가능했어요. 미스트고뭐고 소용이가 음슴....



5. 퓨쳐리스트

사실 전 덥웨만 사진 않았어요. 면세로 퓨쳐까지 같이 샀죵. 첨부터 섞어쓸 계략으로!

그래도 일단 각각 어떨까하고 단독으로 발라봤던거에여 하핳

그래서 퓨쳐도 단독으로 발라봤죠.

2시간후....어 없네?

그래서 수정으로 덧입혔죠

2시간후...어 없네????


이게... 좋게 말하면 무너짐이 안지저분한건데...

무너짐이고 나발이고 그냥 날라가여

없ㅋ엉ㅋ

생얼로 돌아감....

땀을 많이 흘리거나 그런것도 아닌데..

그냥 생얼.


그리고 얘가 코끼임이 심해요. 코옆에만 남아요.ㅋㅋㅋ


6. 덥웨+퓨쳐 1:1

기분에따라 조합 양은 조금씩 바꿨습니다만 특별히 큰 차이는 없었어요.

이 조합으로 3개월쯤 정착했습니다.

다크닝도 거의 없고 좋았어요.

수정도 그렇게 필요하지 않고 무너짐도 나쁘지 않고..

약간 화장한 티가 난다는 느낌은 있어요. 아마 덥웨때문인듯.

그리고 아아주 가까이서 거울 보면 이게 밀착이 착 된 느낌은 아니고 뭉침이 살짝.

그리고 코옆끼임이 있어요. 아마 퓨쳐때문인듯.

피부표현은 더럽지도 않은데 깐달걀도 아닌 느낌

커버력은 좋은편.

기준을 엄청 높게 잡지 않으면 전체적으로 신경쓰일거 없이 무난했어요. 아 코끼임은 좀 신경쓰여서 중간중간 긁어?줬지만

하지만 아 나 오늘 피부가 너무 이뻐 이런 느낌도 특별히 없었어요... 

엄청난 단점도, 장점도 없지만 그렇다고 쳐내기도 뭐한... 

피부 컨디션에 결과물이 좌지우지되는건 없는 편이었어요. 꾸준히 85점대랄까? 


7. 아르마니 래스팅실크

덥웨 퓨쳐 조합으로는 역시 깐달걀에 대한 열망을 충족시켜주지는 못했기에 전 또 새 파데를 찾아 눈을 굴립니다.

사실 담달에 한국에 잠깐 다녀오는데 면세찬스가 생겨서 필요하지도 않는데 찾는거기도 해요 ㅋㅋ

역시 피부결 하면 래실이다라는 말을 많이 들어서

적립금도 못먹임에도 불구하고 래실로 마음을 정했습니다.

그러다가 일본 중고나라같은 어플에서 80%잔량 남은걸 3만5천에 팔길래 사버려쪄용. ㅋㅋㅋ

그리고 그걸 덥웨랑 섞어서 바른 뒤 대 참사...

제가 항상 쓰던 선크림 위에 발랐더니 땀에 다 녹아서 아이보리색 육수가 줄줄 흘렀죠.

첨엔 래실이 나쁜줄 알았어요. 그 선크림이랑 덥웨+퓨쳐는 아무 문제 없었거든요. 뭐 암튼 결국엔 선크림이랑 궁합 문제였다는걸 깨닫고 안심했지만요. 

암튼 그걸  알고나서 선크림 바꾸고 래실을 발랐는데

어머 이거야...!

전체적으로 톤보정을 해주니까 적당히 커버된 느낌도 있으면서

나 화장했뙇ㅎㅎㅎㅎㅎ 하는 느낌도 없고

너무 뻔한 표현인데

원래 내 피부가 좋았던거마냥...!


잡티 커버는 별롭니다. 거기 혹 하신 분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잡티커버는 별로에요.

덧발라도 봤는데 잡티는 영 못가려줘요.

잡티는 컨실러로 가리겠다! 라는 생각으로 쓰지 않음 아니되어요.

하지만 난 그렇게 잡티는 없고 피부결 표현이 제일 중요하다! 하시면

사세요.

피부결 표현이 와 짱짱맨

모공도 막 엄청 가려주거나 엄청 부각되는거 어느쪽도 아니고 쏘쏘해요. 역시 모공은 뭘써도 안되는거신가 ㅜㅜ

그치만 딱히 모공 끼임도 없었어요. 납작브러쉬로 발랐습니다.

다크닝은 거의 없었어요. 그치만 이건 기초나 베이스에도 좌우되는거라 심하단 분들도 있긴 하더라구요.

묽어서 그런지 브러쉬로 부드럽게 삭삭 잘 발리구여. 반복해서 터치하지 않게 되니까 뭉침도 적더라구요.

더블웨어랑은 좀 다른 느낌이지만 밀착이 촥 됩니다.

더블웨어가 포스터칼라처럼 피부 위에 촥 달라붙는 느낌이라면

래실은 수채화물감처럼 피부에 스며들면서 피부에 먹히는 느낌?  

그래서 아마 화장했땋!!!하는 느낌이 적은건지도 몰라요.

하지만 퓨쳐랑 비교했을때 어머 너 어디갔니 하는 사라짐도 없고, 의외로 얼굴 전체를 보면 가릴덴 가려준 느낌으로 깔끔해지고...


아 좋은말밖에 안나와 오똑햏ㅋㅋㅋ

아직 그렇게 오래 사용하지 않아서 단점이 아직 안보이는거일지도 몰라여. 하지만 지금으로선 대만족ㅋㅋㅋ 코끼임도 없어욬ㅋㅋ

브러쉬로 바르니 실키하면서도 은은하게 광이 돌아서

매트한 피부표현 안좋아하는 저에겐 딱 좋았습니다.

바르고 3시간 뒤에 지웠는데, 땀을 엄청 흘렸는데도 불구하고(얼굴땀이 많아요 제가) 기름에 들뜨거나 하는거 없었습니다. 

아 만지면 살짝은 묻어나와요. 특히 땀 흘리는 도중에 만지면 살짝 묻어나옵니다. 덥웨같은 안묻어남은 아니에요.

기름이나 땀 닦을때 티슈로 눌러보면 살짝 묻어나와요. 

암튼 전 아마 한동안 이걸로 정착하지 싶습니다.


8. 래실+덥웨 1:1

이쪽이 지속력은 더 좋을지도 모르겠어요. 래실 단독으로 장시간 안있어봐서 비교가 애매하지만...

당연하지만 래실 단독보다는 화장한 티가 좀 납니다.

그리고 하나 신경쓰이는건, 

피부위에 올리면 파데 입자가 보인다고 해야하나..? 뭉친다고 할 정도는 아닌데

아주아주 가까이서 봤을때 파데가 올라가있구나 하고 입자가 보이는 느낌??? 

촥 밀착되었다 하는 느낌이 아니에요.

둘다 밀착력이 좋은 파데인데 섞으면 뭔가 입자가 보이는게 신경쓰이더라구요.

아마 덥웨 입자인거같어요. 덥웨 단독일때도 보이거든요. 그게 단독일땐 그 입자들끼리 쫀쫀하게 붙어있다는 느낌인데

다른 파데랑 섞이면서 덥웨 입자가 전체 비율에선 줄어드니까 그게 얼기설기한 느낌으로 보인달까요??

설명이 어렵지만 덥웨 특유의 입자가 섞었을때 좀 지저분하게 나타났어요.

이정도로 가까이서 보는 사람 없지만ㅋㅋㅋㅋ 

전체적으로 래실 단독보단 매트한 피부표현이 됩니다. 

나쁘진 않은거같아요. 하지만 전 래실 단독이 좋은거같아요.


9. 바비브라운 세럼파데

말 그대로 세럼에 파데를 넣은 느낌이라 좀 무겁습니다.

브러쉬로 발랐는데 유분이 장난 아니네요. 얼굴이 번들번들했어요. 바른 직후인데..

제가 커버력 별로 안본다고는 했는데... 이건 커버가 너무 1도 안돼서 좀 절망ㅋㅋㅋㅋ

아주 건성이신 분들은 맞을지도 모르겠어요.

샘플지 받아서 써봤는데 구입의사 없습니다.


10. 겔랑 란제리

이것도 샘플로 받았는데... 색이 N03이랔ㅋㅋㅋ너무 어두워섴ㅋㅋㅋㅋ

색깔 최대한 무시하고 피부표현만 열심히 봤는데요

이것도 피부표현이 이쁘네요. 고급지고 살짝 보송한 마무리감.. 래실이랑 비슷한 느낌 받았어요.

비교하면 래실보단 좀더 보송한 느낌? 

커버는 래실보다 좀더 되는 느낌...

래실+덥웨 섞은거보다 입자가 더 고운느낌?

 암튼 꽤 맘에 들었습니다. 한번 사볼까 고민중....

아마 골드는 제 기준엔 너무 두꺼워보일지도 모르겠어요. 예상이지만.. 화장했다 하는 느낌은 란제리정도가 만족하는 한계치인듯 



헉헉.... 말이 너무 많아 너무너무 길어졌네요.

다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참고가 되셨음 좋겠어요!!

아직 겔랑이랑 메포랑 디올이랑 샤넬이랑 입생이랑 알마니 두종류 샘플지가 남았어요... 얘네들도 테스트 해보고 나중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본이랑 한국이랑 인기제품이나 선호하는 제형이 다르다보니 쉽게 입수 가능한 샘플지도 뭔가 한국에선 마이너하고 그러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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