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진행형 사회복무요원 입니다
저희 요양원 물리치료실에서 자다 생긴일좀 끄적여볼까 합니닼ㅋㅋ
작년 여름이었습니다 여름에 선풍기틀어놓고 이불덮고자면 지상낙원인거 아시죠? 전 거기에 에어컨까지 틀어놓고 이불을 발끝부터 머리 끝까지 덮고 한참 낮잠자고 있었습니다 (할일 다 끝내놓은 상태)
2시쯤 부터해서 4시에 알람을 맞춰놓고 두시간을 그냥 꿈나라에서 헐떡일려고 했는데 얼마나 잣을까요?
가위 눌리기 직전의 쎄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ㅋㅋ 한두번 있었던일도 아니고 몇번 겪어봤던지라 그냥 대수롭지않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담배냄새가 진짜 무진장 많이 나더라구요
제가 흡연자임에도 불구하고 담배냄새를 느낄정도면 어느정도인지 감이 오실련지.. 대충 제 바로 옆에서 막 뿜어재끼는듯한? 이상한 일이 아닐수가 없었어요
요양시설이라 모든공간이 금연구역이고 제가 흡연하는 장소도 1층 창고 옆이었는데 ㅋㅋ 제가 잠자던곳은 3층 물리치료실 혼자 완전 동떨어진 곳이었거든요 ㅋㅋ
그래서 좀 움직여볼라는데 직전에 바로 남자둘이 말을 하는겁니다
'한번 깨워볼까?' '깨우지말자 그냥 냅둬' '깨워보자' 그 외에 알아듣기 힘든말들을 막 하더라구요 ㅋㅋ 진짜 무서웠습니다
어떻게서든 움직이려고 온갖 힘을 다 쥐어짜냇죠~ 몸이 움직여짐과 동시에 담배냄새가 사라지는건 물론 사람소리하나 안들리더라구요
그 공간에서 딱 들리는 소리라곤 선풍기 날 돌아가는소리와 에어컨바람 나오는소리.. 그런일 있고난 후론 물리치료실에서 잠도 안자고 창고에서 쪼그리고 잡니다 ㅠㅠ 저만 가위눌려본게 아니고 저랑 같이 근무하던 후배가 있었는데 그친구도 가위 눌렷었고.. 창고에서 ㅋㅋㅋㅋㅋ 요양보호사로 일하고 계신 선생님들도 야간근무하다 복도에서 사람 지나가는거 보고.. 뭐 별일이 다 있더라구요 ㅋㅋ 사진 첨부하겠습니다
여기에 글 쓰려고 오늘 혼자 돌아다니면서 사진까지 찍었네요 ㅋㅋㅋㅋ
뭐 대강 이렇게 생겻는데 사진찍으면서 그때당시의 일 생각하니 소름이 돋기도하고.. 한번만 더 나타나면 이판사판이다 뭐 이런생각도 들고..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한번 그런일이 생긴다면 전 지릴겁니다 ㅠㅠ 그리고 무슨말하는지 정확히 들을거구요 ㅠㅠㅠㅠ
짧고 재미없는 실화였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