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사이 친구와 시간이 될 때마다 남자와 여자, 연애 이런 문제로 자주 대화를 하고는 합니다.
오늘 제가 겪은 이야기를 남겨드릴께요.
연애 이야기는 아니지만 연애하며 상대방의 행동등으로 자존감을 잃는 분들에게 시사하는 글인 듯 해서요.
톡으로 대화한 걸 그대로 옮긴거라 반말인 걸 이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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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테스 선생이 오늘 그 이야기를 하더라고
원래 뮤지컬배우였거든. 잘 할거 같은데 왜 더 안했냐고 하니까
자신은 열심히 한다고 20대를 바쳤는데 자꾸 좋은 역할이 안오니까 스스로
'나는 왜 키가 왤케 큰걸까', '내가 연습이 부족한 걸까?', '내가 못생겨서 그런가'
자신의 꿈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원하는 것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잘 안되니까,
내 잘못만 같고. 이런식으로 자신탓을 하며 자존감이 깎이더래. 그래서 그만뒀데.
이 이야기를 들으니까 내가 아무리 좋아해도 나를 깎아먹는 건, 나와는 맞지 않는거구나 이런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잘 했어요. 정말 잘 했어요. 이렇게 예쁘고 멋지신데요. 근데 언젠가는 다시 그 가까이있게 될거예요. 그게 취미든, 아니면 관람이든'
이렇게 말해줬어. 연애같다는 생각이 들었지. 내가 아무리 좋아해도 나를 갉아먹는 건 나와 맞지 않는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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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하며 자존감을 잃는 느낌이 드는 분들,
여러분들은 부족한 게 없어요. 단지 그 사람과 맞지 않는 것일 뿐입니다.
빨리 벗어나시길 바랍니다. 자신을 찾아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