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 불감증 비스므리하게 오다가 디비전 덕에 쾌유 되었습니다.
천천히 전화나 에코 같은거 주으러 다니는데 이거 디테일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똥 싸는 개는 뭐 일반이고 걸어다니는 닭둘기나 버려진 각종 도구들...
바람에 펄럭이는 공사장 천막... 아기자기한 옥상구조나 공중정원, 지하도, 하수구 등등...
맵이 적다는 말이 있던데 이 정도 구현하기 위해 갈아넣었을(?) 디자이너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다만 고질적인 바보서버... 그리고 취향을 대놓고 무시하는 캐릭터 모델링은... 부디 따로 추가 좀 해주길...
그리고 다른 온라인겜 보면 무슨무슨 타워 이런식으로 올라가는거 있던데 디비전도
큰 (진짜 큰) 건물하나 통째로 1층부터 꼭대기 까지 올라갈 수 있음 좋겠네요. (엘리베이터 타는거 말고)
탐험 / 파밍 / 스토리 버무려서 DLC로 나오면 당장 살 듯...
또 뉴욕에 남은 생존자들과의 스토리라던가 좀 더 세부적인 상호교류가 추가되면 더 현실감이 살 듯 합니다.
각종 컬렉션에서의 스토리가 그냥 부가적인 설명 수준에서 끝나는게 매우 아쉽더군요. 잘 짜여진거 진짜 많던데...
맵 디자인이 최강이라 추후 좀비모드나 기타 여러가지 설정 넣어서 대작 DLC 만들면 진짜 무궁무진 할 듯...
암튼... 그래픽은 첨엔 무감각했는데 하다보니까 극강이더라능...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 스샷 보니 급 땡기더군요. 디비전이야 말로 울트라 와이드용 겜 아닐지..
(브가가 하급이라 엄두도 못 내지만...)
다들 즐 디비전 하세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