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27일 08:58 현재 167만의 구독자수를 가진 삼프로TV의 대선후보 특집 삼프로가 묻고 정책이 답하다 2편은 이재명 166만회, 윤석열 119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단 하루 만의 조회수라 앞으로 더 많이 늘어날걸로 예상되네요.
그러나 이같은 삼프로의 대박 이유를 생각해보면 씁쓸해지기만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원인들과 감상평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언론의 기레기화로 쓰레기, 찌라시, 특히 특정 후보를 겨냥한 왜곡 편파 기사가 넘쳐나고 정책, 공약 관련된 어떠한 정리나 분석 기사도 없고 오로지 한쪽엔 네거티브 한쪽은 숭배 이미지 만들기 기사 뿐인 현실
2. 포탈의 기레기 둥지화로 편파 왜곡을 더욱 조장하여 국민들의 알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
3. 보수와 대한민국 엘리트 계층의 희망 윤석열의 처참한 인식수준과 지식 부족으로 인해 국민의 힘과 함께 본인 스스로 토론을 하지 않는 현 상황이 불러온 참극
4. 정치고관여층까지 안 가더라도 중관여층 정도만 되도 모두 알고 있는 이재명의 실적, 정책과 공약을 모르는 사람이 매우 많았기 때문. 이재명의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시절의 실적은 물론 대선 공약 기본 시리즈인 기본소득, 기본주택, 기본금융에 대해 나라가 망하는 정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심지어 주식방송 보는 사람들 중에도 많았다는 점이 놀랍다. 새로운 내용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언론과 포탈을 통해 접한 네거티브를 모두 사실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삼프로 시청자 중에도 이렇게 많다는 점이 놀라웠네요. 이번 삼프로의 대박 조회수로 인해 삼프로의 명성은 더욱 올라갈 것이고 심지어 나라를 구했다는 평가까지 받는 현실이 안쓰러울 뿐입니다.
본래 언론이 해야 할 역할을 아무도 하지 않았고, 심지어 뉴미디어라 불리는 유튜브에서도 신사임당인지 하는 사람은 이재명 후보 측의 연락을 공개해 망신을 주며 출연거부한 적도 있다고 기억합니다. 그런 와중에 두 후보의 경제 정책에 대해 그나마 뉴미디어 채널 하나가 국민들의 궁금증을 풀어준 꼴이 된 것이죠. 이번 영상을 계기로 기레기와 포탈에 대해 다시 보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 같네요.
토론이 필요 없다며 피해도 자기 가족의 엄청난 비리와 사문서위조에 눈감고 정의롭다 외치는 후보에게 국민 40%가 지지하는 현실, 인생 전체가 언론과 포탈에 의해 악마화되어 있는 후보, 그리고 언론과 포탈에 춤추는 국민들을 보며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씁쓸할 뿐입니다. 그래도 그나마 두 후보의 진면목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게 해준 구글과 IT 기업들, 그리고 삼프로 제작진에 감사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