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게에서 슈에무라 파데쿠션 후기 보고 뽐뿌받아 급 구매한 뷰징어입니당
상품권 찬스로 하드포뮬러랑 다이아펄 촤르르한 싱글섀도우도 함께 질러부렀어용.
그러나 오늘은 일단 슈에무라 파데쿠션부터!
레벨조정하다보니 케이스가 하얘보이네요. 근데 실제로 보면 정말 여리여리하고 예뿐 연보라색이에요 *'_'*
두께는 일반적인 쿠션파데 케이스 정도고요. 가벼워요.
크으 심쿵..ㅠㅠ 연보라색 넘나 이쁩니다.. 제가 보라색 덕후인거 어떻게 알고 이런 색깔을 배정했는지 정말 안살수가 없었어욧
큭 사진 초점이 나갔는데 접사렌즈가 없는 자의 한계입니다 ㅠ.ㅠ 하나 사야될까봐요
퍼프는 굉장히 부드러워요. 뭔가 솜을 몽글몽글 뭉쳐놓은 것처럼 폭신한 질감인데, 다른 퍼프들하고 좀 다른 것 같아요
슈에무라 파데쿠션이 아무래도 쓸어서 바르는 식이다 보니 좀 더 결이 살아있는 느낌이에요. 근데 연보라색 퍼프에 화장품 묻으면 맘이 좀 아픈 ㅠㅠ
슈에무라 파데쿠션은 다른 쿠션들이랑 달리 막이 하나 더 씌워져 있는데요, 그래서 꾹 눌러도 푹 나오거나 하지 않아요
퍼프로 살살 쓸어주면 스며나오는 것처럼 내용물이 올라옵니당. 그래서 퍼프에도 막 많이 묻지 않는데 처음 사용해서 그럴수도 있구요.
이후 사진은 없네요 -_-; 제가 584 페어샌드(fair sand) 색상을 샀는데, 제일 밝은 핑크 베이스 파데에요.
근데 막 눈에 띄게 밝고 그렇지 않아서 손등에 발랐는데도 조금 화사해지는 정도였어요.
우선 제 피부는 한국 기준으로 21호, 스틸라 틴티드 모이스춰라이저 국내에 나온 것 중에 젤 밝은 색인 페어 썼습니다. 비비는 써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네요. 레브론 푸딩파운데이션도 제일 밝은 컬러로 샀었어요. 얼굴에 점이 좀 있는 편이고, 트러블은 거의 없습니다. 모공은 코 옆에 조금 있는데 딱히 눈에 띄지 않을 정도고, 건성이에요.
우선 슈에무라 파데쿠션은 커버력 짱짱한 파데쿠션 찾으시는 분들한테는 잘 안 맞을 거에요. 아무래도 쓸어서 바르는 쿠션이다보니 자연스럽게 얼굴을 덮어주고 톤보정한다는 느낌이 강하지, 잡티를 가려주지는 않아요.
그런데 저처럼 커버는 상관없고, 톤보정 되면서 파우더리한 마무리 바라는 분들한테는 추천하고 싶습니당. 제가 기존에 쓰던건 미샤 라인콜라보 샐리 쿠션인데 샐리쿠션은 좀 촉촉한 느낌이 강해서, 파우더리한 쿠션파데 찾았었는데 슈에무라가 딱 그정도입니다. 핑크베이스인 것도 맘에 들었고요. 그리고 얼굴에 뭐 올려져 있는 느낌을 싫어해서 기존에도 틴티드 모이스춰라이저만 썼었는데, 슈에무라 파데쿠션도 거의 바른 느낌이 안 날 정도로 가볍습니다. 블러셔를 바르기 위해 얼굴에 뭘 바르는 저같은(...) 사람한테는 최적인 듯.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얼굴에 더 착 붙는 것 같아요. 예쁘게 무너진다는게 이런 거구나 싶은! 다크닝도 없었고요. 모공부각도 안되어요! 오히려 시간이 지나면서 눈이랑 볼에 올렸던 섀도우랑 블러셔가 더 예쁘게 표현됩니다. 전 만족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