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입성한 운동권에게 안 좋은 이미지가 있죠.
학생운동 시절부터 정치권 입성을 염두하고 요직을 차지해서 왕처럼 군림하다가
결국 정치권에 들어와서 기득권에 저항하지도 않고 스스로 기득권화 돼버린 인간들입니다.
그러니 운동권 갈아치워야 된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해머부인 계파에 이 청산대상으로 딱 알맞은 두 사람 있습니다.
전대협 의장 출신 이인영, 남편 몫으로 정치권 입성한 인재근.
운동권에 기대하던 정치권 내의 활약도 없고 현실에 안주하는 이미지 뿐이죠.
이런 나쁜 이미지를 운동권 변방에서 콩고물도 못 받아먹던 정청래같은 독고다이가
마치 운동권의 표본인 것처럼 뒤집어쓰고 내쫓아지는 겁니다.
정청래는 제물로 삼기 딱 좋죠.
강성이지, 계파 딱지 붙여놨지, 운동권이지.
기껏 제물로 내놨는데 안 된다고 발광하는 양민들이 얼마나 얄밉겠어요.
그 제물이 돌아오는 순간, 고개 숙이고 있던 진짜 운동권이 뙇 주목 받을 텐데.
이인영 지역구가 구로갑입니다. (박영선이 구로을)
둘 다 이번에 단수공천 받았습니다.
이인영 입장에서는 같은 지역의원인 박영선이 같이 싸워주는 게 이득이고,
박영선도 이인영 내쫓고 새인물 들어오면 마이너스니까 둘 다 공천 받으면 이득이죠.
둘이 옆동네니까 친분도 좀 있을 테고 어쨌든 지들 이득에 맞춰서 아주 잘 해먹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