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참모라면 이명박을 절대로 입에 담지 않게 했을 겁니다
박근혜 단독사면은 문재인대통령이 리스크를 떠안고 감행한 카드입니다
문재인대통령은 그런 전략전술을 모르는 분이지만 분명히 저같은 하찮은 인간의 눈에는 박근혜 사면은 함정카드입니다
일종의 고육지계인 셈이죠
이명박 또한 윤석열의 수사지휘로 감옥에 간 사람이고
이명박이 감옥에 간 덕분에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윤석열의 정치모토가 증명되고 비로소 검찰총장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친이계가 드글거리는 윤석열캠프는 윤석열의 정치적 스탠스가 이명박에게 가깝다는 걸 증명하죠
하지만 윤석열은 검찰총장이 되기 위해 이명박을 쳤습니다
그리고 문재인정부에서 검찰총장이 되고 임기내내 문재인정부를 공격한 뒤 대선출마를 했고 이제와서 다시 이명박의 사면을 요구합니다
결국 스스로 철저한 기회주의자임을 증명하는 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사면은 윤석열에게 할 수 있는 가장 신사적인 복수였다고 평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