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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살의 진로고민 여러분이라면?
게시물ID : gomin_16030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행복한외톨이
추천 : 2
조회수 : 881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6/03/12 02:22:33
나이가 27인 간호대학 4학년입니다.
 
저의 성향과 전혀 맞지 않는 간호대학을 와서...참...힘드네요.
 
저는요...저는 사회복지하고 싶어서 간호학과 온 겁니다. 그런데 막상 공부해 보니 이거는 사회복지가 아니라, 그냥 그냥...사람돌보는 기계?처럼 느껴지네요.
 
제가 생각했던 복지랑 너무나 동 떨어진 그리고 굉장히 피상적인 인간관계를 대하는
 
대학병원에서 환자를 대하는 간호사의 모습은 실습생인 저의 눈에 매우 사무적으로 보였습니다.
 
같은 학년 친구들은 모두 병원에 취업하겠죠?
 
그런데 저는 간호사가 너무 하기 싫네요.
 
사회복지사 정말 하고싶습니다.
 
그런데 제 나이 27이 가장 걸리네요. 졸업을 하면 28이잖아요.
 
사회복지직 공무원도 생각하고 있었으나 그 높은 벽과 민원인들과의 씨름...제가 합격하고도 행복하지 않을 거 같네요.
 
제가 하기 싫지만 연봉이 괜찮은 간호사 vs 제가 하고싶지만 박봉인 사회복지사를 하냐...정말 어렵네요.
 
4학년이 되니 정말 현실이라서...너무 우울하네요. 평생을 봐야하니깐요.
 
너무 생각이 많은 날이네요.
 
오유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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