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롤을 알려준 친구입니다.
함께 심해에 머물러 있구요..ㅎㅎㅎ
친구는 현재 브2~3 오르락내리락 하고있고
저는 실버4~5 오르락내리락 하고있어요~
원래는 만날때마다 같이 랭겜 듀오 돌리고 했는데
요즘은 잘 안해요..
친구는 주로 탑(신지드) 정글(마이) 을 갑니다.
스타일이 좀 저랑 다른데 서로 답답해도 참아가며 하는듯 해요
전 정글 가면 라이너들 풀어주는것에 비중을 두는 편입니다.
미드에 서도 로밍도 좀 다니는 편이구요.
친구는 정글을 가면 포식자가 완성될때까지는 거의 RPG입니다.
가끔 저때문인지 제가 있는곳만 한두번씩 찔러주고요..
포식자를 빨리 완성해서 강력하게 썰어버리면 그게 더 이득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문제는 그사이에 라인들이 터져버리면
포식자가 완성된 마이가 등장해도 큰 활약을 못해요.
반대로 각 라인에서 꾸역꾸역 버티거나 우위에 있으면
나중에 등장할때는 마이의 캐리판이 되죠~다 썰어버립니다.
더 큰 고민은 탑 입니다...탑을갈때는..흔히 말하는 탑신병자 입니다.
아군에게 갱이나 로밍같은것도 안와도 된다고 얘기합니다.
혼자 알아서 할테니 다른라인 풀어주라고...
본인은 와딩을 해놓긴하지만 갱은 별로 두려워하지 않아요.
10판중에 7판정도는 자살 신지드 라고 봐야할정도로..
cs먹는것과 포탑 뽀개는거에 집중합니다.
포탑 뽀개다가 뒤치기로 로밍오고 갱오고 하면 거의 죽죠.
20분 이전에 7~8데스 하는경우가 허다합니다.
텔은 무조건 쿨 돌아올때마다 라인복귀용으로만 쓰구요.
탑 2차 뽀갤때까지 몇번을 죽더라도 탑라인만 갑니다.
결국 2차를 뽀갤때쯤엔 이미 상대 탑,정글러,미드들이
괴물이 되어서 우리를 압박해요. 그사이에 우리가 잘버티거나
오히려 이기고 있으면 정말 쉽게 이기게 되지만
거의 대부분은 안그래요~상대적으로 우리보다 잘 커있으니
당해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럼 후반을 보는 수 밖에 없어요.
아시다시피 신지드도 후반가면 강력하거든요~다들 코어템 서너개씩 나오면
운영만 잘하면 역전도 가능하니까..
항상 우리편 다른사람들이 얘기합니다. 그만죽으라고...합류좀 하라고..
그럼 친구는 엄청 답답해 해요~본인이 탑밀고있으면 본인 잡으러 상대편이 둘 이상
오는데 그동안 다른라인 밀면 되는데 뭐하냐고..어그로 끄는데 뭐하냐고..
포탑 뽀개는 게임인데 난 지금 2차까지 밀었는데 뭐하냐고..
근데 저는 생각이 좀 다르거든요~
물론 포탑을 뽀개고 넥서스를 뽀개야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그치만 용싸움이든 짤라먹기든 하다가 한타에서 승리하고 여럿이서 포탑을 미는게
더 빠르다고 생각하거든요~5대4한타 열리면 당연히 못이기고..우리 포탑 나가거나
오브젝트 뺏깁니다~ 그사이 친구는 탑에 포탑을 밀겠죠..밀다가 죽구요.
혹은 친구 잡으러 상대편이 2~3명이 갔다..? 그사이에 우리는요..
집에간 사람도 있고, 오브젝트 챙기는 사람도 있는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상대편이 바보가 아닌이상..우리편 몇명이 안보일때 친구를 잡으러 가지 않겠어요?
물론 우리가 4명이서 포탑을 뽀개려고 할때도 있죠!!
근데 상대편이 포탑끼고 2~3명이서 포탑앞 미니언만 빨리빨리 클리어하면
우리도 포탑 뽀갤 방법이 없지 않나요? 무리해서 다이브했다가 역관광 당하는경우도 있구요.
그래서 아군과 합류하는 타이밍은 거의..우리 억제기포탑 밀리기 시작할때 쯤인것같아요.
이기는 판은 대부분 역전승!! 50분 이상 해야 이길 수 있구요
지든 이기든 게임 끝나고 보면 항상 친구가 딜량도 높고 cs도 많습니다.
대치하는 경우가 거의 없이 라인만 계속 가니까 당연히 cs가 가장 많을 수밖에 없고..
딜량은..왜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지만요 ㅎㅎ물론 데스도 항상 가장 많고..
뭐가 맞는건지 모르겠어요!! 한쪽 라인 2차타워까지 밀면 당연히 운영하는데 수월하겠지만
잘 큰 상대편애들 상대하려니 힘들어서 초중반까지 너무 말리고..
이번시즌에 나란히 브4배치받고 한동안 같이 랭겜 돌리다가 제가 따로하기 시작하면서
저혼자 실버 올라오고 나니까 저한테도 같이 하자고도 말 안하는것 같고..
제생각을 얘기해주자니 나도 못하고 아는것도 없으니..이게 맞는건지도 모른채로
플레이 스타일을 바꾸라고 강요할수도 없네요.
그냥 푸념글입니다....요즘 겜도 잘 안되고 해서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같이 하자 친구야!!같이 골드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