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는 안 가고 매일 집에서 자소서쓴다고 집에 있는 걸로 대충 때우니까 어디 먹으러 갈 일이 없다가
네. 오늘 좀 충격적인 걸 겪었네요.
원래 딴 데 돈 써야하는데, 우울우울한 일을 크게 겪어서 돈이 굳은 나머지...(난감한 사정이..) 비싸고 맛있고 많이 먹을 곳 찾다가 오랜만에 온 이곳.
오늘은 여기서 1일 1식합니다.
사진 잘 찍을 줄 몰라요. 제 수전증 있는 손을 책망해주세요. 죄송...
저기 빈 앞접시는 하나씩 고기 서빙해주는 거 받아두는 접시입니다.
샐러드는 거의 먹지 않을 뿐더러 별 거 없으므로 패스.
1. 안창살인지 부채살인지... 뭐 소고기 부위 있대요. 전 잘 몰라요. 맛있게 먹기만 하면 돼요.
소금뿌려서인지 물 계속 넘어가는 건 맘에 안 드네요. 나중에 주는 고기엔 소금 안 뿌려줘서 좋더구만.
2. 다음 소시지.
3. 소인지 돼지인지 기억 안 남. 소 같음.
4. 삼겹살구이
5. 다시 소시지 하나.
7.1번에서 먹은 소고기 반복. 수전증 죄송.
8. 다른 소고기인데 부위는 몰라요. 그냥 먹어요.
9. 1번에서 먹은 소고기 반복
10. 닭고기와 뭔지 모르는 소고기에 베이컨 둘둘 말은 고기
11. 마지막 파인애플!! 내 사랑 파인애플!!
지금 글 쓰는 동안에도 배부르네요. 고기 서빙이 좀 늦고, 그릇 안 바꿔줘서 나중에는 그릇을 냅킨으로 닦아먹고, 음식들이 좀 짠 건 맘에 안 들지만... 흐규. 뭐 그래도 그럭저럭 잘 먹은 듯.
예전에 갔던 스테이크집이 더 나은 거 같아요. 흐규. 어쨌든 잘 먹었습니다.
먹기 리스트는 꼬릿말에 옮겼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