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권이 문제인가?
운동권이 뭐 어때서? 그때 우리가 "운동"말고 민주주의를 위해 대항할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고는 할수 없지만 많지 않았다. 하지만 운동은 분명히 우리의 저항 방법이었다.
운동은 쉽지 않았고,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현재의 삶을 잃고 미래를 잃어 버렸다.
그래서 얻지 않았는가? 민주주의를? 그래서 지금 이 선거를 가져다 주지 않았는가?
막말이 문제인가?
아니다. 입은 삐뚤어져도 말은 바로 하랬다고, 막말은 그냥 낯뜨거운 핑계이지 않은가?
필리버스터 중단을 흘린 박영선이 한건 또 다른 의미의 막말인데, 가만히 앉아 있었으면서.
필리버스터때 국민 무서운줄 모르고 떠들어 대던 그 많은 새누리당의원들의 막말은
저런 저열함이 개탄스럽다고 지지자들이 욕하고 막말 해줬다. 지지자들도 컷오프 시킬껀가?
민주당은 적을 바로 보아야한다. 김종인은 선거승리용으로 왔지만 분명히 더민주당으로 왔다.
그렇다면 당을위해 헐벗고 싸워줬던 정청래에게 어떤 마음을 가져야하는지 정확하게 알긴 바란다.
더불어 길바닥으로 쫒겨난 세월호 유족들이, 당신들과 새누리가 개판친 나라에서 한숨쉬며 살던 우리들이
같이 울어주던 정청래에게 느끼는 감정은 사사로운 것이 아니다.
이렇게 홀대를 하는데 집에 붙어 앉아 있을 집토끼는 없다. 더군다가 집안식구들이 쌈박질만 해댄다면
비록 토끼일지라도 그냥 나가겠다.
참 좋은 본보기다. 젊은세대가 정치에 관심이 없다고? 아니 당을위해 열심히 싸워줘도 이런 꼴 당하는데,
정치 보고 있으면 젊은 세대가 무슨 희망이 생기겠는가? 어차피 나도 사회에선 정청래인데.
정치가 삶의 확대판인데 젊은 세대가 무슨 정치에서 희망을 찾겠냐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