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로 팔고나서도 멘붕당하기는 처음으로 음슴체로씀..
일단 작년에 노트북 하나를 캐드작업용& 하스스톤 하려고 하나 장만했음
회사에서 별로 쓸일이 없어서 매물로 내놓음
10분만에 여럿 사람한테 연락이 왔음
그중 한분이 문자를 연달아 쓰시며 꼭 사고싶다고 하시길래
그분한테 팔기로 했음
근데 이게 이렇게 까지 피곤한 일인지 몰랐음..ㅠㅠ
사기도 전에 고사양 노트북이냐며 묻길래
사용 목적이 뭐냐고 물어보니
롤이라 했음.. 롤정도는 그냥 돌아가는 사양이라고 말씀드림 *( i5 5700hq ssd 128g 1테라하드 ram 16g gtx960m 노트북 사양은 대략이럼)
더높은 사양을 사시려면 200정돈 주셔야 한다고 친절히 설명해줌 일단 여기까진 잘 모르니까 괜찮았음..
첫번쨰 멘붕은 여기서 시작함..
os가 깔려 있는데 ssd용량이 128기가로 적혀있어서 산건데
100기가 밖에 없다며 사기 아니냐며 따짐..
윈도우 깔면 그정도 남는다고.. 포맷해서 아무것도 안깔린 상태라고.. 말씀드리며 한 10분 설명함..
한 10분 설명해드리니 이해는 함..
2차멘붕은 인터넷이 안된다며 전화옴
카페에서 다들 선없이 인터넷 쓰던데
이건 왜 안되냐며 따짐..
무선 인터넷 쓰실거면 와이파이를 잡던가 하셔야 된다고 설명해줌..
아 그러냐며 인터넷기사한테 물어본다함..
3차 멘붕은
노트북을 3시간정도 사용했는데 불이 안들어온다함..
박스안에 충전기 있으니까 꼽아서 사용하라고 알려줌..
고장난줄알고 신고할라고 했었다고 함.;;
노트북을 만약 쓰다가 고장나면 환불 해줄거냐고
전화옴.. 아니 그건 고장나시면 노트북 회사 찾아가서
고치면 되신다고 설명해드리니
고장난거 파신거 아니냐며 책임 회피하시냐고 또 따짐..
너무 도가 지나치길래.. 그냥 환불해준다고 내일 다시
역에서 만나자고 돈 그대로 돌려주고 다른사람한테 판다하니
됐다고함 ....또 궁금한거 있으면 전화준다 하고 자기 할말만 하고 끊음..
이젠 전화 받기가 겁남.........
하루종일 전화 7통받음... 아..정말 피곤하네요 중고거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