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대표가 조금이라도 인지도 있으면 죄다 카드로 쓰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지역구에서 당선 가능성이 높은 정총래를 왜 탈락시켰을까요? 저는 문득 이런 시나리오를 그리고 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정청래 탈락으로 인한 국민의당 흔들기 국민의당에서 물고 늘어지던 정청래를 탈락시킴으로써 국민의당의 연대거부의 명분은 더욱 약해지게 되었습니다. 이말은 안철수의 입지가 더욱 줄어든다는 이야기지요.
2.조훈현의 비례이슈 묻기 어제까지 조훈현의 비례로 새누리가 이슈몰이를 할것이란 이야기가 돌았죠. 이를 위해 알파고와 이세돌을 마구 띄운거라는 이야기도 있었구요. 그러나 정청래가 탈락하면서 이슈는 여전히 더민주가 쥐고 있게 되었습니다. 만일 정청래가 아닌 다른 사람이 탈락했더라도 이렇게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었을까요?
3.홍의락등을 구제하기 위한 마중물 현재의 시스템과 상황으로 홍의락이나 백군기등을 구제할 방법이 없습니다. 실제로 김종인 대표도 위와같은 워딩을 날렸구요. 그런데 당원들의 힘으로 정청래를 복귀 시킬 수 있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억울하고 아깝게 탈락한 인사에 대하여 다시한번 기회를 줘야한다는 여론이 힘을 받을 수 있습니다. 즉 정청래를 살리면서 동시에 다른 컷오프의원도 구제할 수 있는 길이 생기게 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