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큰 정당인데도 시스템이 매우 후진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 김대중같은 사람이 제왕적 권력으로 사람들을 휘어잡고
밑에 말도 안듣고 머리도 나쁜 사람들까지 머리채 끌고다니던 시절에 만들어졌던 시스템 그대로입니다.
정의당은 너무도 아픈 기억(통진당의 경기동부연합 투표조작사건때 이미 진보정당은 궤멸적 타격을 받음. 빨갱이가 다 그렇지 식) 때문인지 당내 선거인단 정하는 일도 꽤나 복잡하고 민주적입니다.
당 홈페이지 내에 당원게시판도 있구요...
당 내 비례대표 선거도 지금 치러지는 중이고 (모바일, 인터넷 투표는 완료, 오늘은 현장일겁니다. 내일은 그마저도 못한사람들 대상 ARS합니다)
제 맘같아서는 더 민주적으로 당원들 마음을 더 많이 대변했으면 좋겠지만, 열성당원도 아니면서 감놔라 배놔라 하기 뭣해서 어느정도 눈감고 있습니다.
그런데 더불어민주당같이 어마어마한 정당이 당원들을 기반으로 한 시스템 자체가 전무합니다.
당원들이 사실상 할수 있는 일이 없잖아요
컷오프 선정도 베일에 싸인 사람들이 기준같은거 공유하지도 않고 그냥 그런가보다 보고만 있어야 하구요.
여론을 본다면 당원들 의견부터 물어야 할텐데 그것도 아니구요
"비상대책" 단어를 달면 사실상 전권을 부여받고 당원의 이야기, 의견 이런건 무시할 수 있는 독재적 권력을 받는단 말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할수 있는게 제한적인 일반당원들은 이제 그냥 들러리가 되는 느낌입니다.
거수기나 해라?
아무리 선거는 여론이라지만, 당은 당원이 만드는겁니다.
여론도 당원들이 만들수 있습니다. 왜 못합니까. 당원들이 각각 200명씩한테만 영향을 줘도 엄청난 여론전입니다.
당원들 눈치를 안봐도 되는 시스템을 만들어놓고 고치지 못한것이 결국 기존 열성지지자들이 끌어모을 더 많은 사람들을 잃어버리게 되는 것은 아닐지 걱정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