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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딸이 이번에 초등학교를 입학했습니다.
게시물ID : menbung_293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에이쑤삼태
추천 : 1
조회수 : 1221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6/03/09 21:3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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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신지요. 제목대로 1학년 딸아빠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메붕이 와서 이문제가 멘붕이 맞는지 여쭙고자 글을 올립니다.
3월2일 입학식에 같이 가서 큰애 담임을 봤습니다. 20대자녀를 둔 여선생이며 학년과장이고 1학년 담임을 많이 해본 베테랑이라고 본인 소개를 하며 아이들을 좋아한다고 어필하며 다만 좋게 3번 얘기해서 안들으면 혼을 낼것이니 양해 바란다고 하더군여. 여긴 유지원이 아닌 학교이기에 이해해 달라구여.
전 뭐 학창시절 체벌이 왕성하고 선생들끼리도 서로 권하는 듯한 문화가 있는 세대이기에 잘못하면 혼도나고 맞기도하고 집에가서 부모님께 맞았다고 하면 2배로 더 맞았기 때문에 학교에서 맞은건 항상 비밀로하는 그런 세대죠. . .ㅠㅠ
그래서 혼내는거 이해합니다. 솔직히 3월3일 입학식날 다음날인 실제 큰애 인생에서의 학교생활 첫날이나  마찬가지인 날이죠.
그런데 그날 큰애가 등을 세게 한대 맞았다고 학교는 무서운 곳이라고 하더라구요. 너무 짜증났습니다.
제겐 딸이 둘인데 둘째는 둘째들의 특성인 와일드함이 있고 큰애는 장녀 특유의 차분함이 있습니다. 둘째가 혼난다면 의례 성향을 아니 그려려니   합니다.  허나 큰애는 절대 아닙니다. 집에서도 밖에서도 어린이집에서도 정말 순하고 말잘듣는 모범어린이 입니다. 정말 자랑이지만 큰애같은 딸이라면 10명을 키워도 손이 안가는 타입이라 거져 키운다고 자신합니다. 둘째도 그럴줄알고 낳았지만 반대성향이라 셋째는 도전 안하는걸로 합으본건 안자랑입니다.
쨋든 등을 맞은 이유가 유인물을 뒷친구에게 넘기지 않았다는 이유였습니다. 
이해가 되나요? 이제 생에 처음 학교란곳에 가서 첫날 첫유인물을 뒷친구에게 안넘겼다고 등을 때리는게 맞는 교육인가요?
전 도저히 이해가 안돼요ㅠㅠ 체벌이 시원하게 판치던 세대지만 첫날은 아닌것 같아요. 당연히 미숙하고 모르는 첫날 아닙니까?
큰애에게 트라우마가 되어 학교를 싫어하고 무서운 곳으로 인식할까봐 걱정입니다. 
제가 너무 과보호하는 것인지 담임선생님이 문제가 있는것인지 궁금하네요ㅠㅠ 

솔직히 교육청이고 경찰청이고 국세청이고 매실청이고 하는곳에 민원 넣어서 교직생활 못하게 해서 사이다 마시고 싶은데 그런쪽으론 방법도 모르고해서 참아야하네요 

하~~어찌해야 하죠? 그냥 이해하고 아이만 달래면 될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이다 마시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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