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 쯤 택배기사님 한테 문자가 왔습니다.
'문앞에 택배 놓고 가겠습니다'
뭐 항상 그래왔고, 문자 없어도 택배는 문앞에 나두고 갔기에 신경 안쓰고 있었습니다.
평소보다 조금 늦게 집에 왔는데
문앞에 택배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이게 무슨일인지......
택배기사님께서는 배달하셨다고 다른분이 들고 들어가신게 아니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하지만 우리집은 저랑 아내 둘뿐이고 아내는 저보다 늦게 오는 날이라
그럴리가 없었죠.
기사님한테는 확인하고 연락준다고 하고
윗집(주인집), 옆집 다 물어봤죠....
주인아주머니가 오후에 택배 있는 걸 보셨다고 하네요.
허허허허허.....
택배기사님하고 통화했습니다.
택배기사님이 물어주신다고 말씀하시는데......
허허... 택배기사님이 무슨 잘못인가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사오고 이런 일이 한번도 없었는데..... 아니 머리털나고 택배 잊어버린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진짜 멘붕이네요.....
이거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요...
누가 훔쳐간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