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전, 힘들고 외롭던 때 언니가 작곡했던 곡이 이번에 음원으로 나와서 알려드리고 싶어 글을 씁니다. 몇 번 음게에서 음원 나눔한 적이 있지만 이번에는 의미 있는 곡이라 그 어느때보다 정성을 담아 한 글자 한 글자 써보아요. 이번 곡은 열 여섯살이 된 언니의 딸 같은 곡입니다. 16년 전 언니는 세상에 혼자 남은 듯한 외로움과 맞닿아 있었지만, 이 곡이 스쳐지나가지 않고 남아 언니를 따뜻하게 해주었습니다. 언니의 외로움을 감싸주었던 봄바람이 이 곡을 통해 듣는 분들께도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언니의 딸 같은 곡이 시집(?)을 가는 날이고, 음원 나눔을 신청해주시는 분들이 손님이시니 저는 작게나마 치킨으로 대접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