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서 말씀을 하셔서 양파를 머리맡에 두고 이번겨울 감기없이 잘보냈습니다
그런데 물없이 그냥 쟁반에 올려두기만했는데 잎대라고 해야되나 잎자루라고 해야되나 암튼 거의 30센치나 자랐더라구요
그래서 검색해보니 잘라서 먹어도 된다길래 어제 저녁에 잘라서 파대신 썼어요
파는 아니지만 파기름내는척도 해보고 어머니도 재밌다고 계속 키우자고 하시고요 ㅎㅎ
그리고 그날 밥잘먹고 자는데 꿈을 꿨습니다
옛날꿈이었는데
어릴때 대학교앞을 지나가다 이유도없이 친구랑 엉엉 울면서 집에 왔던 적이 있거든요
나중에 알고보니 최루탄바람에 눈물을 줄줄 쏟았던거였었죠
어린마음에 이유도없이 서러웠는데 다커서 같은꿈을 꿔도 서럽더라구요
새벽두시에 울면서 일어났습니다
여기서 꿀팁 나갑니다
감기방지용으로 방에 두었던 양파잎대를 잘라서 썼을때는
머리 반대쪽으로 양파꼭지를 돌려놓는것 잊지마세요
꼭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