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세 작품이 세계관을 공유한다니 ㅋㅋㅋ 이 사실 알고 작가님들 필력에 감탄하고, 작품을 보는 재미는 배가 되었습니다. 무협지보다도 꿀잼 ㅋㅋ
그리고 육룡이 결말을 향해 달려가는 지금, 무엇보다 몇 년 후에 나올 차기작에 대해 궁금해지네요 ㅎㅎ
가장 가까운 시대로는 세조 전후가 이야깃거리가 많을 거라 보는데, 개인적으로는 별로네요. 일단 시대적 배경 자체가 고구마 퍽퍽이라.. 고구마 드라마는 전 별로 ㅋ
그 다음 빅 사건은 사대사화 정도인데, 그 중 드라마 소재로 꼽자면 일단 연산군 대의 무오갑자사화 정도가 될 것 같네요. 근데 그때도 그냥 막장 궁궐사 정도 밖엔 각이 안 나와서 또 별로인 것 같고.... 기묘사화의 중종, 조광조 캐미는 드라마로는 뭔가 약하고... 을사사화는 뭐.. 드라마나 영화로 제작된 적이 있다고 들은바가 없네여..
선조, 광해군의 왜란 전후와 인조반정? 혹은 인조의 호란 전후와 최강막장'인조'인성시리즈? 이 역시 소재는 괜찮으나 최근 영화로나 드라마로나 너무 많이 다룬 내용이라.... 게다가 뭔가 뚜렷하게 설명은 못하겠지만 이 세계관과는 안 맞는 느낌이랄까요..
사실 제가 가장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또 기대하는 시대적 배경은 영조 정조 시대입니다. 뭔가 재미있게 각색할 사건도 많고, 또 뛰어난 왕의 시대었으니 뭔가 기대가 되고 상상하게 되네요. 무휼, 이방지, 척사광 등과 같은 가상의 무림고수 캐릭터들도 넣고, 작가님들 스타일로 각색하면 크으... 찌릿찌릿하네요. 정조는 꼭 절정의 고수 컨셉이었으면 ㅋㅋ 실제로 팔방미인이었다는 정조의 느낌을 살려서 문무 모두에서 천재인 그런 사기캐로 표현 되었으면 좋겠네요. ㅋㅋ 그리고 아직 살아있는 밀본! ㅋㅋ 아 망상돋네
이후엔 세도정치, 그 이후엔 흥선대원군과 근대사가 될 텐데 이 부분을 벌써 쓰기엔 뭔가 이르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