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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팅만 하다가 답답해서 가입했습니다
게시물ID : antimuhan_11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90일
추천 : 33/18
조회수 : 1083회
댓글수 : 30개
등록시간 : 2014/05/26 22:21:20
눈팅만 즐기다가 언젠가 가입해야지..해야지 했는데
 
무한도전 비판글 쓰려고 가입할 줄은 몰랐네요
 
무한도전 비판하는 사람들을 모두 방송도 제대로 안보고 어그로 끌려고 트집잡는걸로 보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이거 뭐 답답해서 원
 
제가 가는 사이트가 여초사이트인데, 실시간으로 무도 짜증나서 못보겠다는 글들이 정말 많이 올라왔어요
 
그리고 베오베 간 무도게시판글 보니깐 여대는 가지 않았다는걸 강조하시던데..(댓글 달고 싶었는데 신규회원은 댓글을 못 단다고..ㅠㅠ)
 
유재석 여대 왔는데요. 편집된 것 같은데, 저희 학교 다니는 학생한테 명함 주는 촬영했다고 목격담 많이 올라왔어요
 
그리고 사실 여대갔는지 연대갔는지 그게 중요한가요
 
노홍철 소개팅 시켜주려고 대학가에 왔단게 웃긴거죠
 
유재석 촬영왔다고 해서 처음엔 무도 선거유세하려고 왔나 했는데 알고보니 노홍철 소개팅 목적으로 온거라고 해서
 
학생들 사이에서도 기분나빠했어요. 왜 노홍철 짝을 대학가에 와서 찾냐고요. 노홍철 30대 중반인데..
 
그리고 노홍철이 26세 이상 여자분을 찾은거고 26세 이하는 너무 어려서 안된다고 말한 것도 봤어요
 
근데 박명수가 22~23인데 예쁘고 철 들었고 괜찮으면 어떠냐고 물었을때 그건 또 괜찮다고 했잖아요
 
그니깐 유재석이 대학가에 와서 여자 찾았겠죠..
 
 
뭐 다 좋습니다. 본인이 30세 중반이든 뭐든 어리고 이쁘고 능력있는 여성이 이상형일 수 있죠.
 
남의 이상형에 뭐라 하고 싶진 않습니다.
 
근데 이렇게 논란이 되고 불쾌함을 느끼는 사람이 많은 이유는, 그 모든 과정이 방송을 통해 나갔기 때문 아닐까요?
 
자기들끼리 수다떨면서 노홍철이 내 이상형은 블라블라~~니깐 소개팅 좀 시켜주라 라고 하면
 
다른 멤버들이 지인 목록 부르면서 '얘는 키가 몇이고 직업은 ㅇㅇ인데 어때?' '쟤는 얼굴이 예쁘고 연봉이 ㅇㅇ이야. 어때?' 라며 
 
소개팅 상대 고르게 할 수 있죠..
 
근데 사석에서나 자기들끼리 할 이야기를 방송에서 하고 있잖아요
 
심지어 지인소개도 아니고 헌팅방식으로, 노홍철 한 명 상대로 여러명을 소개시켜주는 포멧으로요..
 
물론 소개팅 시켜줄때 아무나 소개시켜주지 않죠. 저만해도 제 친구들 소개팅 시켜줄때 친구랑 어울릴법한 사람 신중하게 생각해서 주선합니다.
 
친구가 선호했던 외모나 성격, 직업 등등..을 고려해서 제가 아는 지인들을 비교하게 되죠. 이 친구랑 어울릴까 생각하면서요.
 
누군가를 주선해줄때 혼자 머릿속으로나 생각할 과정을, 직접 방송으로 보다보니 매우 불쾌하더라구요.
 
지나가는 일반인들 직업, 나이, 외모, 키, 몸매 등등을 평가하며 비교하는게 방송으로 나가잖아요.
 
자꾸 본인들은 소개팅할때 얼굴 안보냐, 직업 안보냐 왜 노홍철한테만 그러냐 라고 하시는데
 
노홍철 개인적으로 무슨 소개팅을 하든 어리고 이쁜여자를 찾든 상관없어요. 그 과정이 방송으로 나간게 이 불편한 감정의 핵심이라고 생각해요.
 
 
급작스럽게 글 쓰려니깐 제가 뭔 말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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