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수준 병원비 때문에 말이 많네요
몇가지 예를 들면 국민 소득 5000불 내외의 태국이 고양이 암컷 중성화에 1만 바트 30만원 정도라고 합니다.
gnp는 태국보다 높지만, 우리나라는 태국정도 비용이 통상적인 것같습니다.
유럽이나 미국은 당연히 우리나라보다 비싸고 무엇보다 차이점은 진료비가 5만원 내외로 15분 정도 상담하면 5만원 정도가 소요됩니다. 표준적인 수가를 유럽에서는 보통 제시하는 것같고 대신 절대적이지는 않습니다. 병원 이용료가 5만원 내외고 미국은 의료쓰레기 버리는 비용도 받습니다.
gnp대비 수가를 보려면 하다못해 블로그라도 검색해보시면 찾을수 있습니다.
표준수가를 제시하더라도 수가가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보통은 보험을 듭니다. 국가보험이 있는 나라는 보지 못했고 보통 달에 3만원 정도 내고 70만원 정도 보장받는 보험이 일반적인 것같습니다. 반면에 우리나라는 사보험 가입자가 거의 없습니다. 10년 넘게 일하면서 보험 가입자라고는 딱 1명 보았습니다.
진료스타일의 차이점이라면 선택지를 주는 것이 우리보다는 많고 주로 예약을 해야 만날수 있는 것같습니다.
유럽이나 미국에 비해 우리나라의 환경의 차이점이라면 학교가 너무 많습니다. 우리나라 정도의 규모라면 학생수 100-200명 내외의 수의과대학 1개면 충분합니만, 현재 학교가 10개로 매년 600명 정도의 수의사가 나오고 있습니다. 경쟁을 하면 가격을 내릴 것이다? 혹은 국가에서 표준수가를 정하면 가격이 내릴 것이다?
순진한 생각이라고 여겨집니다. 현재 부가세를 부가하는 국가의 입장에서 얼마나 수가를 낮게 잡아줄지 의문입니다. 다시 표준수가를 잡는 다면 참고는 유럽이고 이제는 유럽의 gnp도 우리나라보다 많이 차이는 나지 않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많이 차이나야 3배 정도고 1.5-2배 정도가 일반적인 것같습니다.
당장 진료비를 책정한다면 그냥 산술적으로만 보면 유럽의 5만원은 우리나는 2만원 내외가 맞는 것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초진비라도 2만원을 받는 동물병원이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다음으로 몇몇 나라들은 전문의 제도가 있어서 대학병원으로 보내기 전에 전문의를 만날수도 있습니다. 전문의 제도가 없기 때문에 오는 혼란도 현재는 분명히 있고 어디서는 간단히 어디서는 진단도 못하는 그런 수준의 차이가 발생할수 있습니다.
그냥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동물을 사랑하느냐? 수 없이 들었던 질문이지만, 대학입시에 동물보호소 봉사라든지 그런 요소가 첨가된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으면 성적에 따라서 혹은 조금 관심 있는 분야라서 지원을 할테고 그러면 상업적인 혹은 사랑하는 의사를 맞날일은 지금같이 복불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