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시에서
춘천시청 산하 피트니스클럽 소속 유명 선수출신 트레이너가
운동이 배우고 싶어서 온 어린 학생에게 불법 스테로이드를 판매하여
어린 학생이 둔근 및 어깨근육이 괴사되어 걷지도 못하고, 1/3정도를 도려냄과 동시에
패혈증까지 와서 재활에만 최소 6개월이 더 있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스테로이드는 저 트레이너가 직접 학생에게 놔주었다고 하구요.
또, 스테로이드의 유통 기한도 1년이나 지나있었고, 가격도 20배가 넘는 가격에 구매를 하게 했다고 합니다.
이 사실을 피해자의 지인분들이 춘천시 도시관리공단측에 민원을 넣었으나, 아무 조치도 없었다고 합니다.
오히려 저 트레이너는 멀쩡하게 근무한다고 하네요...
이 사건을 보고 있자니, 저 또한 체육 지도자로서 안타까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처음 트레이너를 시작하던 13년 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는데 근절되기는 커녕
아직까지 자행되고 있다는 사실이 가슴아프네요...
더군다나 시청 소속 공무원이라는 사람이 어린 친구들에게
불법 약물인 스테로이드를 판매하고 권한다는 사실도 놀랍구요.
이번 기회에 선수 뿐만이 아닌 일반인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불법 스테로이드의 심각성을 알리고,
예방차원에서라도 이 사건은 공론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취지에서 눈팅만 하던 오유에 글 올려봅니다!
또한, 일반인들에게도 약물을 권유하는 트레이너들, "단기간에 몸을 만들기 위해선 약물이 답이다"
그리고 "약물을 써야만 입상한다" 라는 인식도 이번 기회에 사라졌으면 하네요..
이런 피트니스계의 적폐청산! 반드시 이루어져야한다고 한 사람의 체육인으로서 생각합니다..
P.S 오유인 여러분 많은 관심 가져주시길 바래요!!! ㅠㅠ 꼭 공론화 되어 이런 가슴아픈 사태가 더이상 없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