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에 애들 유모차에 태우고 장보러 나가는 길에 있었던 일이에요 .... 왕복 10차선 큰 사거리 신호등에서 횡단보도 신호대기하고 있는데 빨간명함 왕창들고 계신분이 슬슬 제쪽으로 오시더군요 ㅋ 대략 5초정도 걸리는 그 순간에 온갖 생각이 머릿속에서 교차했어요 결국 그분이 저에게 스윽 명함을 내미는 순간 '아 1번 안찍어요!!'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맘먹고(?) 말한 나머지 목소리가 엄청 컸다는 ㅋ 그 아저씨 뻘쭘해서 네에; 하고 다른분들 쪽에 가서 명함 내미는데 아무도 안받아줌 ㅎㅎㅎ 혼자서 히히 거리면서 혹시나 쫓아올까봐; 뭐라 할까봐; 무서워서(애기들 있으니까요 ㅠ 혼자 있었음 전투력 쩔었을텐데 ㅠ) 유모차 최고속력으로 대쉬한건 안비밀 ㅋ 애들키우는 아줌니에겐 나름 소소한 사이다였어요 ㅋ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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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3시쯤 내 머리속 기억
feat. 엄청난 속도의 유모차 안에서 잘 버텨준 내 새끼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