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시동이 잘 안 걸린다고 며칠 전 글 올렸었는데 저는 스파크 플러그인줄 알았는데 자동차 스타트 모터가 수명을 다 한거였더라구요...-_-;;
여기 미국은 오늘이 메모리얼 데이 연휴여서 지난 주말부터 오늘까지 많은 사람들이 산으로 바다로 나들이 가는 주말이었답니다.
물론 저도!!! 나들이 다녀왔구요^^
그런데 정말 감사하죠? 나들이 가기 바로 직전에 자동차 시동이 완전히 걸리지 않더라구요. 푸르륵~ 떨더니 그냥 "틱" "틱" 거리더니 그냥....
몇 분 기다렸다가 겨우 힘겹게 시동 걸어서 바로 정비소로 향했죠.
스타트 모터가 수명을 다했다고 하더라구요...
제 차가 6기통에 닛산 맥시마인데 당연히 갈아야 되서 고쳐달라고 하니 그 자리에서 270불이 나갔답니다....ㅠㅠ
그것보다 싸게 하면 Remanufactured 된 걸로 부품을 쓰면 된다고 하는데 크게 차이 안나니 새 부품에 워런티가 있는 걸로 하래서 그걸로 하니까
"270불"
당연히 고쳐야 되기에 돈이 아까운건 아니지만 자꾸만 너무 바가지 쓴 건 아닌지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여자친구가 그러더라구요. "바보야! 왔다 갔다 왕복 550~600 마일을 갖다와야 되는데 하이웨이에서 차가 안서고 출발 하기 바로 전에 시동이 안 걸린 자동차에 고마워하고 감사해. 그리고 새 부품에 워런티까지 있는 걸로 바꿨는데 당연히 그 정도 드는거 아니겠어? 그게 싫으면 네가 기술 배워서 고쳐야지!"
.....;;
그래도 다행히 차 고쳐서 잘 다녀왔답니다.^^
하지만 맘 한구석으로는 스타트 모터를 정비소에서 가는게 그렇게 비싼가?? 라는 생각이 문득 문득 드는건 어쩔 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