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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을 위한 스스로 영어 회화 시작하는 방법
게시물ID : freeboard_12847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공자왈
추천 : 4
조회수 : 42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3/07 19:51:28

안녕하세요. 


 주변에 다른 분들을 만나면 영어가 배우고 싶다. 다 잊어 버렸다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막상 들으려 하면 안들리기도 하고, 말은 못 꺼내겠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성인으로 영어를 배우는 데 있어서 가장 큰 문제점은 꾸준하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단기간에 무언가를 얻으려는 욕심이 생기기도 하고, 해도 안 느는거 같고 하니까 금방 중단하게 되거나, 또는 일상생활이 바쁘다는 것입니다. 급한 용무가 생길 가능성이 높고, 오랜만에 지인을 만나야 하면 또 빼먹게 되는 것이죠. 


 학원도 좋습니다. 과외도 좋습니다. 시작해서 제발 꾸준히 하기만 하면 됩니다. 성인분들은 대부분 기초가 되어 있습니다. 최소한의 어휘와 문장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작하고 꾸준히 하기만 하면 됩니다. 비용이 없이 할 수 있지만, 금방 나태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약 그렇게 되지 않을 자신이 있다면 이제 나오는 내용을 보고 계획을 잘 세우고 실행해 보세요. 


 1. 듣고 따라하기. 쉬운 내용의 대화 및 동영상을 보고 따라하는 것이 가장 쉽고 좋은 방법입니다. 

준비물은 컴퓨터와 이어폰, 녹음기 정도 되겠네요. 

 동영상을 보고 따라합니다. (난이도 조절은 하셔야겠죠. 엄청 어려운 대화나 연설을 바로 따라할 수는 없습니다.)

글을 읽어주는 오디오북을 따라하는 것도 좋습니다. 

여러분이 따라서 말하거나 읽는 내용을 녹음하세요. 그리고 원본과 비교해 보시면 됩니다.

글을 읽는 게 아닙니다. 대부분 현대 한국 성인 분들의 발음은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당연히 차이가 나겠죠.

발음, 강세, 억양을 그리고 감정까지 신경써서 따라해야 합니다. 소리의 뉘앙스도 있습니다.

아이가 뜻을 몰라도 소리를 흉내내는 것처럼 하시면 됩니다. 이게 바로 첫번째 과정입니다.

예를 들어 King's Speech(킹스스피치) 같은 영화를 추천합니다. 영국식 발음이긴 하지만, 말을 버벅이는 사람이 말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 튜터링을 받는다면 당연히 더 빨리 적응할 수 있겠죠. 스스로 발음 교정을 하는 건 사실 고난의 연속입니다. 자신이 뭘 잘못하고 있는지 잘 모르는 경우도 있고, 난이도 조절도 어렵고, 쉽게 배우기도 힘듭니다.


 2. 매일 30분, 또는 이틀에 한 번씩 한시간, 어떻게든 규칙적이고 반복적으로 해야합니다.

노트를 해 두세요. 어떤 부분이 틀렸고, 잘 안되는 지, 어떤 분야가 재미있고, 어디서 어떤 정보를 구할 수 있는지.

학창 시절에 매트릭스 대사를 다 외워버린 형이 있었습니다. 이 정도까지 하실 수 있으십니까? 

본 내용을 또 보세요. 반복하시면 좋습니다. 초반에는 다양성을 추구하는 것보다는 동일 반복이 중요합니다.

진짜 좋아하는 외화가 있다면 좋습니다. 백번 보세요. 따라하면서....


3. 위 과정을 진행하면 사실 자연스럽게 뜻도 익혀지게 됩니다만, 그래도 내용 중에 모르는 단어가 많을 겁니다. 사실 영어 어휘는 너무나도 많아서 고등 교육을 받은 원어민들도 모르는 단어가 아주 많습니다. 어휘를 외우는 것은 언어 학습의 기본입니다. 1 기본은 소리, 2 기본은 어휘, 3 기본은... 4 기본은... 

기본적인 게 많습니다. 

어휘는 문장 형태로 외우세요. 사전 찾아보면 항상 예문이 있습니다. 그 어휘를 쉽게 외우게 할 수 있을 만한 예문을 선택하시고, 발음하시고, 노트하세요. 기본입니다. 기본이라는 것은 대충 넘겨선 안된다는 것이죠. 반복적으로 듣고 따라하셨으니 발음 및 소리는 알고, 뜻만 알면 되겠죠?


영어 공부를 많이 한 상태라면 미국인보다 아는 어휘수가 많을 수도 있습니다. 저도 자기보다 아는 단어가 많다면서 저를 칭찬해 준 미국친구를 통해서 격려를 많이 받기도 했습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합니다. 더욱 열심히 해야죠!


4. 어휘와 발음이 갖춰졌으면, 문장을 만들 수 있어야 합니다. 근데 문법을 신경쓰며 문장구조를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성인이니까요.... 시험 보지 않으니까 괜찮습니다. (학생이라면 그냥 넘겨선 안 됨) 

1번의 반복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글(뉴스 기사 등)을 많이 소리내어 읽어보세요. 이런 자료는 너무나도 많기 때문에 가서 읽으면 됩니다. 녹음을 하시고 들어보세요. 자연스럽게 문장을 접하는 겁니다. 1번은 반복이었으면 이젠 다양화를 하는 겁니다. 때로는 음성 파일이 없을 수도 있겠죠. 이왕이면 음성 파일 있는 쪽으로 원어 발음을 들어보세요. 이젠 본인이 많이 들어보셨으니, 대충 감이 옵니다. 이정도면 발음이 깨끗하고 (외국인이)잘 알아들을 수 있겠다. (본인기준 아님)


여기까지 왔으면 반복입니다. 1번으로 돌아가는 거죠. 매일 30분씩 하셨다면 1년이면 영화 두개 정도는 모르는 단어 없이 유창하게 할 수 있을 겁니다. 이걸 할 수 있다면, 그때는 실전에 돌입합니다.


5. 보통은 영어를 쓰고 싶어도 사실 쓸 데가 별로 없습니다.  시간 지나면 또 잊어버릴 수 있으므로, 회화할 만한 그룹을 찾아보세요. 회화 그룹이 의외로 많습니다. 이제 과연 자연스럽게 문장을 말 할 수 있을까요? 물론 안 됩니다. 아는 단어도 꽤 있고, 발음도 잘 할 수 있는 데 어째서???

네 실전은 다르죠. 이젠 더듬거리면서 말할 때입니다. 어휘를 외울때 배웠던 문장들이 생각날 것입니다. 여러분이 틀린 문장을 말하려고 할 때, 어색한 기분이 들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런 식으로 발음한 적이 없기 때문이죠. 틀려도 괜찮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여러분의 발음이 좋으면 대충 알아 듣습니다. 점점 말하면서 늘어갑니다.

마치 블록을 쌓는 것과 같습니다. 적합한 상황에 제대로 된 문장을 말한 경험이 쌓여야,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틀린 문장을 말했으면, 누가 그건 뭔소리냐고 다시 물어보거나, 대충 이해를 하거나 둘 중 하나일테죠. 점점 연습을 해야합니다. 이런 과정없이 말을 할 수 있으면, 인간이 아닙니다. 자국어이든 외국어이든 모든 인간은 이렇게 말을 배우고 또 씁니다.


6. 이런 기회마저 없다면!!!? 그때는 이미지 트레이닝입니다. 가상의 둘 또는 그 이상의 대화 주체가 있다고 가정하고 대화를 시작합니다. 주위에 아무도 없을 때  하시기 바랍니다. (미친 사람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주제를 정하고 대화를 시작합니다. 토론을 합니다. 사전 없이 할 수 있다면 좋겠죠. 우리도 말할 때 버벅이기도 하고, 했던 말 또 하기도 합니다. 외국어는 당연히 더 어렵습니다. 틀려도 괜찮습니다. 중단하지 마시고 대화를 끝내세요.


이제 됐습니다. 당신은 영어로 대화할 수 있습니다.


영어로 된 영화, 음악, 책을 즐기세요.

출처 제 개인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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