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만 하다가 드디어 예전에 만든 아이디로 글을 쓰게 되네요
오랜만에 친구랑 영화 보러 갔다가 대니쉬걸 봤습니다
이수에 있는 영화관 이용했구요. 동네에는 상영관이 없더라구요.
대니쉬걸 무슨 내용인지 모르고 들어갔다가 초반에 영상미에 압도당했습니다
깔끔하게 떨어지는 선이며, 어딘가 그랜드 부다페스트호텔느낌의 연출느낌이 들어 좋았어요
물론 이 영화는 에디의 연기력으로 이미 평이 좋은 영화라 ..
연기력에 대해선 딱히 해드릴 말이 없네요
그정도로 정말 뛰어나고 좋았어요.
여성보다 더 여성스러운 손길에 나중에는 '그'의 얼굴이 떠오르지도 않더라구요.
릴리로 완전히 변한 모습..정말 대단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릴리도 대단하지만 그 아내도.. 인상깊었습니다.
대니쉬걸이 덴마크 여성을 뜻하고 있다는데, 어떻게 보면 그 아내에 대한 이야기로 해석할 수도 있지 않을까...ㅎㅎ하는 생각.
어쨌든 요즘 영화 풍년이라던데 정말 재밌게 봤어요
아직 못보신 분들 계시면 추천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