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를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는 고려훼리에서 뉴카멜리아호를 타고 갔습니다.. 여기서 다들 아시겠지만 최대한 빠르게 예약하셔야 돈을 많이 절약할 수 있습니다.
저는 17만원 조금 넘는 금액을 왕복으로 냈고 지금 부산 <->후쿠오카를 보니 6만 9천원이면 왕복하더군요... (ㅂㄷㅂㄷ)
준비성있는 오유인들은 빨리빨리 준비함으로써 절약을 할 수 있도록 합시다.
생전 처음 배를 타봤는데 배 안에 목욕탕도 있더군요!! 당연히 식당, 자판기, 편의점 또한 있습니다.
하지만 이용시간이 한정되어 있으니 쓸 생각 있으신 분은 빨리 빨리 써두시는게 좋습니다!!
또한 밤에 출발하는 배는 안전운행때문일까요? 느리게 갑니다! 저희가 일본에서 부산으로 올 때는 아침에 출발해서 그런지 엄청 빨리 도착했고요!
안그래도 느린 배 답답하시다면 아침에 출발하시는 걸 노리는 것도 괜찮습니다!
또한 포켓와이파이라는게 있는데요. KT기준 1일 6000원? 6500원 정도로 대여할 수 있습니다. 와이파이기계 하나당 세 명의 기기가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고요! 여행가기 전에 인터넷을 통해 지도를 보고자 하시는 분들은 일행들이랑 뿜빠이하셔서 가져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요렇게 생겼습니다. 사용방법은 대여할 때 통신사 직원분께서 잘 알려주실겁니다.
하지만 분실시 40만원 정도의 금액을 보상해야 하니 지퍼있는 아우터나 가방도 보통 주머니가 아닌 지퍼달린 주머니에 꼭꼭 보관해서 다니시길 바랍니다.... (이거 잃어버리기 싫어서 가방 제일 안 쪽에 넣고 다님ㅠㅠ)
아마 여러분들께서 부산을 통해 하카타항으로 도착하시는 거면 저기에 도착하실 겁니다. 가독성을 위해 글자를 크게한다고 하카타항이라고 적었지만 한국에서 도착하시는 거면 하카타 국제 여객 터미널이라고 하는게 더 맞는 표현일 것 같네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기차를 타기 위해 혹은 후쿠오카의 다른 곳에 가기 편하기 위해 하카타역을 찾으시니 하카타역까지 지도에 표시해 두었습니다!
또 하나 팁을 드리자면 하카타역에서 후쿠오카까지 버스타고 15분 정도 걸립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버스가 사알짝 돌아서 간다는 것이지유. 그러니 후쿠오카에 도착하셨을 때 피곤하지 않다! 일본의 가정집을 구경하면서 걷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걸어가시기에도 충분히 가깝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실제로 저희도 하카타역 주변에서 하카타항으로 갈 때는 걸어갔는데 짐을 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번화가를 벗어나면 일본 가정집들이 보이기 때문에 문화를 더 팍 느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찾아온 문제
예고했다시피 저희 일행은 출발하기 전에 호텔, 게스트하우스에 관한 정보를 일절 조사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카타역 근처에 있는 호텔 15군데 정도를 다 돌아다녀 봤습니다.
하지만 거의 방이 차있거나 1박에 한 사람당 1만엔을 넘는 금액을 내야하더군요. (내 돈 ㅠㅠ)
여기서 일행들의 주장이 서로 엇갈립니다.
"저는 교대로 밤을 새가면서 지내자"라고 주장했고
한 명은 "어쩌피 여기서 그렇게 노숙할 바에 차라리 하카타역에서 신칸센을 타고 가장 후진 곳으로 가서 여관방이라도 잡고 지내자"라고 주장했고
한 명은 "기차를 타고 왕복하는 비용이면 호텔을 묵는 것보다 조금 더 싼 수준이니 비싸더라도 번화가에 있는 호텔에 묵는 것이 훨씬 이득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의견은 좁혀질 기회가 보이지 않아 조금 더 호텔을 찾아다니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를 대비해 준비해둔 싼 가격의 캡슐호텔 지도를 꺼내 찾아갑니다.... 그러나... 방이 다 찼습니다...
결국 눈 앞에 보이는 캡슐호텔에서도 퇴짜를 맞고 하루는 밤을 새고 다음 날이라도 잠을 잘 수 있도록 내일에는 방이 남냐고 물어봤으나 없다고 하십니다...
여기서 한 명이 기적의 질문을 합니다.
"excuse me. is there hotel that is cheap price?"
"Yes. but net cafe"
"where is it?"
"In this building. 5th floor"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넷카페가 있답니다!! 넷카페는 한국에는 있는지 모르겠는데 일본의 피씨방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하지만 한국이랑 다른 점은 컴퓨터, 만화책, 다양한 음료수, 샤워룸, 노래방, 세탁기 등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가게마다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긴 합니다만 제가 말씀드린 서비스들은 넷카페라면 보통은 제공하는 것들입니다.
저희가 간 넷카페 방 사진과 이용할 수 있는 카드입니다. 카드는 현장에서 바로 구매가 가능하며 저희는 48시간 빌리는데 1인당 6700엔을 냈습니다. (세금 별도인지 기억이 안나요 ㅠ)
하지만 48시간 이용하는데 6700엔이라는 점에서 왠만한 게스트하우스나 호텔보다는 가성비 면에서 아주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샤워는 한 번 하는데 최소 약 120엔 (작은 수건임 손수건보다 쪼!끔! 큰 사이즈 ㅠㅠ 250엔 내면 그나마 한국수건과 비슷한 사이즈로 주는데 안도톰해 ㅠㅠㅠ)이 듭니다! 아마 원칙은 샤워룸 이용비를 체크아웃(?)할 때 내는 것 같은데 제가 외국인이라서 그런지 돈을 바로 내도 받아주시더라고요! 원칙은 체크아웃할 때 인 것 같으나 일본어가 되신다면... 후타바 카페에 가서 물어봐 주시길..... 바랍니다.... 몰라요... 전...
무튼!! 남자랑 가면 최상의 선택입니다!! 한국 피씨방처럼 씨끄럽지도 않아요!!! (야호!! 초딩 야스오가 없어!!!)
첫 번째 사진은 넷카페 안에있는 화장실 가는길을 찍었습니다. 옆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방은 노래방입니다!! 일본노래방을 겪어보고 싶었으나 이 넷카페를 찼는데 4시간이 넘게 걸어다녀서 힘들었던 터라 자기 방에서 한시간씩 쉬었습니다 ㅠ
그리고 말씀드렸다시피 만화책들이 엄~~~청 많지요??? 일본어가 되신다면 읽으세요!! 마음껏 이용가능합니다!!
폰으로 찍은거라 화질이 구립니다... 폰송합니다.
(니가 나를 읽겠다고? 나 일본어 만화책이야)
+ 좌식방(바닥은 매트)과 저희가 이용한 등받이가 거의 160도까지 휘는 찜질방이나 목욕탕에서 볼법한 가죽의자방이 있습니다.
좌식방은 저희가 이용하지 않아 사진은 찍지 못했으나 편한 잠을 자기에, 짐을 정리 하기에, 작은 방이지만 조금이라도 생활반경을 마련하기 위해서라면 좌식방을 추천드립니다. 가격은 같습니다!
하지만 키가 175정도만 되면 누워자는데 불편하므로 본인이 키가 크다고 생각하시면 가지맙시다.. (같이 간 180 넘는 동생은 가죽의자방도 불편하다고 했음)
이젠 후타바 넷카페까지 가는 지도를 드리겠습니다!
하카타역이랑 엄~~청 가깝지요?? (사실 하카타항에서 내리자마자 후타바 넷카페로 달려가는게 훨씬 빠름)
그리고 이 넷카페의 장점은 바로 이것입니다!!!
후타바 넷카페 주변도 충분히 번화가이지만 또 다른 번화가인 텐진역까지 걸어갈 만큼 가깝다는 장점!!
또한....
후쿠오카 쇼핑, 먹방의 메카 캐널 시티랑 아주 가깝다는 점!!
오늘은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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