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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는데 스스로가 창피해요
게시물ID : gomin_16006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wixqlad
추천 : 1
조회수 : 46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3/06 14:37:26
털어놓을 곳이 여기밖에 없어서..
속이라도 후련해지고자 글을 씁니다
저는 이십대중반 여자예요
저는 마음이 많이 아픈사람입니다
우울증에 자살기도에..
요즘에는 그래도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어요
근데 이 나이먹도록 번듯한 직업도 없고
고졸에다가 몸매가 날씬한건도 아니고..
특출나게 잘하는 일도 없고
그사람 앞에 나서서 그사람을 더 알아가고 싶은데
그걸 못하는 스스로가 너무싫으네요  

마음이 아파서 여자라면 가꿔야할 몸도 다 망가지고,
무기력함에 쩔어있는 게 너무싫어요
좀 움직이고 노력하면 좋을텐데
그게 안됩니다
어차피 너는 안될거야 어차피 그사람은 널 싫어할거야
하는 생각만 해요..

자존감 높은 매력적인 사람이 되고싶어요
잘하는 일을 하나쯤 만들고 싶어요
근데 자꾸 실행하지도 못하고 징징대는 내가 싫어요
 스스로가 너무 창피해요..
전 어떻게하는 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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