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 아즈망가 대왕 - 쉬는시간입니까? (2)
몇 번 베오베에 온 존잘님들을 보면서 아, 나의 오른손은 왜 존재하는가 하고 슬쩍 보게 됩니다만은
그래도 이것밖에 할 줄 아는 게 없는 걸 다시 상기하고 올려보는 그림쟁이 8년차 짜리의 진화과정입니다.
특히 얼마 전에 올라온 중학생들 그림실력.... 해서 올라온 글 보고 울 뻔했습니다. 아 내가 누울 자리구나... 누가 흙 좀 덮어주세요 같은 느낌?
여기 올리는 거의 모든 캐릭터들은 자캐입니다. 2차창작을 거의 안해서 음음.
일단 미리 본문에 들어가기 앞서, 제가 타블렛을 산 시기는 2010년입니다.
그 이전까지는 어떻게 그렸냐! 한다면 G펜으로 선을 따서 스캔을 해서 포토샵으로 마우스질 한 거에요.
아 물론 지금은 타블렛 사서 그런 짓 하라면 다신 못합니다.
일단 간략하게 보실 분들을 위한 짤_하나로_8년치_정리.jpg
이 밑으로는 년도당 한 장씩 공개합니다.
위에 있는 그림들 전체이미지... 라던가 아닐 수도 있고 제 마음입니다.
05는 안보이고 06
겉선 테두리는 컴퓨터펜으로.
물의 분자모형이 있습니다만 전 이과가 아니고 문괍니다.
07
08
무테 처음 도전. 온니 포토샵 패스(선). 그리고 대차게 망함.
06~08은 같은 캐릭터입니다. 자작캐릭터, 자캐라고 하죠.
내가 이 구역의 자캐덕후다아아아아아아아아!
09
손으로 그렸습니다. 정확히는 손으로 선 약하게 그리고 수채화와 색연필.
모티브는 마르세유 타로카드의 14번째, 절제.
10, 근하신년 기념.
의상이 극(현대풍)과 극(동양풍)인건 일종의 세대교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어찌됐든, 2010년 초까지는 위에 말했듯이 펜 + 스캔 + 포토샵으로 가져와 마우스로 패스(선) 땄고...
10년 후반부부터 이제 타블렛을 씁니다.
11 - 낙서. 타블렛 적응 못하고 뻘짓하던 시기.
12.... 인 듯 합니다. 기억이 가물가물....
치마에 있는 나무는 그린 거 아니에요!
10에 있던 왼쪽 세번째 남캐와 동일인물. 여장남자 컨셉. 지금도 그립니다.
12, 직물 느낌은 무료 텍스쳐 사이트에서 퍼와서 스웨터+바지에 쫙쫙.
09의 여캐 = 10의 왼쪽 두번째 = 얘입니다. 그만 좀 우려먹어라!
13.02 제야의 종 칠 때 받은 아는 동생의 리퀘,
G선상의 마왕이란 게임에서 히로인 포지션인 우사미 하루.
샘플로 준 일러스트들이 저런 빛깔이라 레알 저런 빛깔인 줄 알았더니 대차게 낚였습니다.
받은 놈이야 좋다고 받긴 했는데 저는 왜인지 낚인 기분이 들었져.
그리고 요즘.
13.09 베이스는 아틀리에 시리즈 일러스트에서. 근데 왜 마법소녀같죠? 왜죠?
오늘 그리고 온 남캐. 남캐에요. 남캐라니까요?
머리핀은 왜 했냐 묻지 마세요. 그냥 예쁘면 달면 그만임(?)
덤, 한 캐릭터로 변화를 정리해보았다.
13년에서 빨간눈으로 바뀌는데, 설정을 까먹은 건 아니고 그냥 노랑눈에서 빨간눈으로 바꾼 것 뿐이에요.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길죠? 저도 이따위(...)로 길 줄 몰랐습니다 'A'... 어머나, 너무 길다.
10년치 채울 때 또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나의 손고자력이 그렇게 만천하에 공개되겠지!!
+ 이미지 리사이징. 분명 본문에서 줄였는데 너무 거대해서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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