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소주좀 사가지고 들어가야징 하고 편의점에 갔슴다
편의점 갔다가 나왔는데 왠 아저씨가 비틀비틀 하더라구여
술취한건가 하고 그냥 피해갈려고 했는데 도와달라고 중얼중얼 하시더군여
근처가서 부축해서 왜그러세요 하고 물어보니
저혈당이라고 어지럽다고 도와달라고 그래서
편의점에서 망고쥬스와 쵸콜렛을 물려드리고 부축해서 바닥에 앉히고 119를 불렀슴다
처음엔 아예 말을 못하다가 먹으니까 말을 조금 하시더군영
여튼 말걸면서 망고쥬스 조금씩 드시게 했는데도 인사불성 되셔서 입에 있는거 꺼내고
눕힌다음에 기도확보하고 식은땀이 콸콸 쏟아져서 체온 식을까봐 제 잠바로 덮은다음에 119에 인계했슴다
그래서 119요원 둘이서 (그런데 여성 구조사와 남성 한분 오셨는데 들것에 못올리더군여...그것도 도와줌)
오셔서 들것에 해서 차에 적재(?)하는것까지 보고 집에왔슴다
뭐 살렸다라고 말은 했는데 뒷일은 아직 잘 몰라서 뭐라고 못하겠고..-_-;;;;
여튼 희안한 경험이였슴다
ps...좀 미안한 말인데...잠바가 아예 땀에 쩔어버렸는데.....세탁 어쪄죠..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