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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회 | 안정환, 화려함 뒤에 가려진 슬픈 이야기
옷이 한 벌 뿐이었던 패셔니스타안정환에게는 남다른 가족사가 있다. 이 부분에 대해 자세히 언급한다면 아마 더 구구절절한 스토리가 완성될 것이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최대한 자제하려고 한다. 그의 힘겨웠던 유년 시절을 이야기 할 때 왜 그가 아버지 없이 자랐는지, 외할머니 품에서 커야 했는지를 소개하는 것도 언론인으로서의 의무이지만 그 전에 선수에 대한 사생활은 어느 정도 보호해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과거 안정환은 자신의 가족사를 자극적으로 다룬 언론 보도로 인해 “한국에 들어오기 싫었다”라고 밝힐 만큼 큰 충격을 받았던 적이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선수의 사생활을 보호하려 한다.안정환은 불우한 환경에서 자랐다. 친아버지 얼굴도 모르는 그는 살 집이 없어서 초등학생 때부터 여기저기 얹혀사는 신세였다. 돈암동, 흑석동, 신길동, 부천, 수원 등 한 학기에 10번 넘게 이사를 할 정도로 가난하게 자랐다. 배불리 먹어본 적도 없고 누군가의 사랑을 받아본 적도 없었다. 지금은 패셔니스타라는 평가를 받는 안정환이지만 당시에는 옷이 한 벌밖에 없어 일주일에 닷새 씩 똑같은 옷을 입고 학교에 가야 했다. “넌 옷이 그거밖에 없니?” 친구들은 그런 안정환을 놀렸다. 그럴 때면 안정환은 이렇게 말했다. “나는 똑같은 옷이 다섯 벌이야.” 항상 배고팠던 안정환은 수퍼마켓 주인이 되는 게 꿈이었다. 먹고 싶은 걸 마음껏 먹고 싶었기 때문이다.축구를 시작하게 된 것도 이 때문이었다. 이모 집에 얹혀살던 초등학교 4학년 때였다. 당시 학교에서 달리기를 잘하기로 유명했던 안정환은 “축구부에 들어오면 빵과 우유를 먹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작정 축구부로 찾아갔다. 보육원에서 지내는 친구들이나 한쪽 부모가 없는 친구들이 안정환과 함께 우르르 축구부로 향했다. 안정환은 당시에 대해 이렇게 회상했다. “시합이 끝나면 자장면도 사 준다고 하더라고요. 빵과 우유, 자장면에 혹했죠.” 2006년 독일월드컵 당시 프랑스 유명일간지 ‘르 몽드’는 “만화에 나오는 로마왕자 같은 외모의 안정환은 생김새와는 달리 춥고 배고픈 유년기를 보냈다”고 전하기도 했다.
안정환은 K리그에 데뷔하자마자 화려한 플레이와 빛나는 외모로 르네상스를 이끌었다. 그의 유니폼에 써 있는 글귀가 그의 외모를 대변해주고 있다. (사진=안정환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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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한창 축구에 관심있었을 때 이분 글 자주보고 했다가
이 글이 참 기억에 남고 좋았다 싶었는데~
요즘에 안정환씨가 행복해하시는 모습보니 급 이게 생각나서 올려봐요!
출처드가셔서 다 읽어보시는거 추천드립니당~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