펨코가 2030 전체를 대변하지는 않지만, 윤석열을 민주진보 이상으로 혐오하는 것도 2030입니다.
그리고 뒷짐지고 수비만하는 인간들보다, 빠르고 날카롭게 공격하는 정치인을 선호하는 것도 2030입니다.
님들도 그랬어요. 아니 인류 역사상 존재했던, 또 존재할 모든 2030이 빠르고 자극적인거 좋아합니다.
그냥 님들이 늙은거에요.
혜택까진 바라지도 않구요, 최소한 동일선상에서 출발만 하게 해달란게 2030의 요구에요.
82년생 김지영으로 대변되는 여성들이 차별을 받았으니, 90년대 남성들에게 불이익을 강요하는 것도 이해를 못하겠고.
막말로 전쟁겪은 노인네들이 님들보고 '전두환 시절엔 나라가 조용했는데 젊은애들 데모나 하네' 이지랄 하는거랑
님들이 '요즘 역사인식도 없이 2030 무식하네' 하는거랑 다를게 없다는걸 인정하지 않으면 민주당 선거 못이깁니다.
즉 가장 병신같은 방법이 '그래서 토착왜구 매국노 국짐 찍을꺼야?' 이겁니다.
사실상 님들이 노인네들한테 듣던 '데모나 하는 빨갱이 찍을꺼야?' 랑 다를게 없습니다.
옳고 그름이나 대의명분 다 제껴놓고, 인식이 어떤지 빨리 좀 깨달으셔야 되요.
10년 20년전 민주당이 잘나가고 젊은이들에게 지지받는 이유와, 지금 이준석 홍준표가 지지받는 이유가 다르지 않아요.
현 4050이 2030일때, 민주당 정치인들은 지금 이준석 마냥 거의 관종수준으로 이슈만들고 꼰대 영감탱이들한테 들이 받는게 일상이었죠.
지금 민주당에 필리버스터 하던 당시의 야성이나 공격성이 1이라도 남아있나요?
유시민이 진짜 불세출의 인물인 것도 있지만, 최소한 정치인 시절 유시민의 날카로움 절반이라도 가진 인물이 현 민주당엔 있냐는 말입니다.
민주당 국회의원 30대 장경태가 50대 박시영한테 2030 공략 어떻게 해야되나 듣고있는게 지금 민주당 180석 현실이에요.
장경태가 박시영한테 일일이 2030공략법 코치해줘도 한참 모자라고 불리한 선거판인데...
거대여당이니 여론보고 방어해야한다는 드립은 진짜 한심한게, 보수우위 국가에서 무슨 방어입니까.
무지성으로 찍어주는 6070을 낀 한나라당이나 하던 전략이 방어죠.
언론환경이랑 세뇌 존나 심하죠. 근데 언제는 안심했나요?
그래서 탓만 하다가 항문침 맞는 무당신봉자한테 정권 줄거에요?
저도 이제 곧 30입니다만,
뒷짐지고 2030 무식하네 이지랄 하는 태평한 불평보고 어이없어서 글 남깁니다.
비추폭탄 먹이시려면 먹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