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에 뿌렸을때는 되게 달달한 냄새가 나요. 꽃향기보다는 달달한 과일향에 가까워요. 단냄새 불호인 저는 이때 순간 급 후회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도대체 이게 왜때무네 젖은냄새? 싸구려 화장품냄새 아님? 하고 제발 이 향이 빨리 지나가길 바랬죠
첫향이 날아가고나서 비로소 약간의 물향이 나기 시작하는데 많은 분들이 표현하시는것처럼 포근하고 따뜻한 물향기가 나요. 오이냄새도 약간 느껴지는것 같은데 비린내는 안나구요. 이때부터는 8만원을 썼지만 그래도 앞으로 계속 쓸수는 있겠구나! 돈이 아주 아깝지는 않겠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그래도 특유의 그 달달한 냄새가 완전 사라지지는 않구요, 그래도 허용가능한 범위내에서 은은하게 올라오는 단내라서 다행인것같아요. 제 기준 레인은 잔향이 좋은 향수네요.
의외로 큐컴버가 좋다는 사람이 많아서 담에 시내나가면 큐컴버 시향 해보려고 합니다. 맡아보고 좋으면 연말에! 하나사려구요. 지금은 레인땜에 텅장이거든요ㅜ
레인 사시려는 분들은 시향 꼭 해보고 사시기바래요. 저처럼 조급해하지마셔요ㅜ 8마넌 생각보다 출혈이 크답니다. 혹시 샀는데 도저히 못쓸향이면 돈이 느므느므 아깝자나여ㅜㅠ
그리고 지속력이 그리 길지는 않네요. 뜨왈렛에 큰기대는 하면 안되는게 맞지만 살보다는 옷에 뿌리는게 더 나을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