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인 김병로는 존경하지만 손자인 김종인에겐 역사가 어떤 평가를 내릴지 궁금하군요.
야권통합하자 대선만 생각하는 안철수만 빼고 누구든지 와라.탈당 후 1년이 지나야 입당이 되는 원칙도 바꿨으니 복당하면 받아주겠다.
옛날 유행가가 생각났습니다.암수와 모략이 판을 치던 자유당과 공화당 시절에나 나옴직한 발언이 21세기 야당대표에게서 나오다니.
전두환의 국보위에 부역하더니 처세만 늘고 정도는 잊어버린 것 같습니다.일관성이 밥 먹여주냐? 햇볕정책은 폐기해야 한다. 개성공단 철수한 박근혜의 선택은 옳았다. 반민주악법보다 선거가 중요하다 역풍우려가 있으니 필리버스터를 중단하라.
아마도 이 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패한다면 김종인의 역할이 클거라고 봅니다. 나는 아직도 김종인을 믿지 못합니다.친일파였던 자가 해방이 되고 반공주의자로 변신한 만큼의 이력을 가진 자가 야권승리를 위해 뛴다는군요.
안철수의 대답은 명료합니다. '야권통합을 위해 안철수만 빼고 다 와라' 라는 막말을 거침없이 내뱉는 거야말로 막말정치,구태정치 라구요.
역풍을 맞은 김종인이 안철수를 지목한 듯한 다른 꿈을 위해 정치에 뛰어든 사람도 받아준다는 발언에 안철수 대표는 두 음절로 댓구합니다.
"호객행위 하셨어요" 라구. 맞습니다. 정도를 버리고 술수나 부리면서 정치 혐오를 부추기고 샛길로 빠지는 사람에겐 긴 말이 필요 없습니다.
한 편 안철수 대표와 국민의당은 김종인의 야권통합 제안을 어제 의총에서 거부했습니다.
김종인의 총선패배후 책임떠넘기기를 위한 진지하지 못한 가벼움에 댓구할 가치를 느끼지 못하지만 예의를 가지고 의총까지 열어서 거부했습니다.
국민이 바라는 것은 이런 겁니다. 수권할 수 있는 능력. 의총에서 논의 된 사안이 최고위원회를 거쳐 당의 공식 입장으로 발표되는 것을 원하는 겁니다.
여기에서 지도력을 인정하고 술수나 꼼수가 횡행하는 정치에 강하게 반격하는 모습에서 카리스마를 찾는 겁니다.
국민의당에도 인물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사실에 국민들은 기대감을 가질 겁니다.
정동영,천정배,김한길뿐 아니라 안철수 대표라는 인물이 있다는 사실을 강하게 피력한 겁니다.
선택은 국민이 합니다.누가 더 정도를 걷는가? 누가 더 국민에게 다가오는가? 누가 더 국민편에 서 싸우는가?
국민의당이 지향하는 제3의 길이 정도와 국민생각이라면 꿋꿋하게 걸어가십시요. 선택은 국민의 몫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