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거세왕의 비 알영 또한 태생서 부터 우물을 지녔다. 그녀의 위상은 그만큼 평범한 여성의 그런 것이 아니었던듯 하다. 경주시 탑동 오릉안 알영정 비각 뒤 지금의 알영우물은 땅표면에 맞대어 두꺼운 장대석을 3매 연이어 덮어놓았다. 그 틈으로 물이 조금 들여다 보였다. 알영의 혼이 저기 있으려나? 물속으로부터 맑은 소리가 울리는 듯 했다.
땅위로 알영의 위상에 걸맞는 테두리돌이 둘려 있진 않았을지, 우물의 깊이가 얼마나 될지 알 수 없다. 원래는 쪽박으로 물을 떠내는 옹달샘이었을지 모른다. 알영 당시의 우물모양 그대로 전하리라곤 생각할 수 없지만 여기는 나정과 함께한 분명한 우물자리인 것만으로도 벅찬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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