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시어머니 임신하셨을때 시아버지가 입덧 같이 하셨다고 해서 웃었는데 저에게도 그런 일이. . ㄷㄷ 지금 12주째구요. 한 달 넘게 입덧중인데 입덧 시작하고부터 신랑도 밥을 잘 못먹어요. 입덧 초반엔 제가 저녁을 못차려준것도 있긴 하지만;; 그전에는 간식은 거의 안먹고 끼니마다 두 공기씩 기본으로 먹던 사람인데요. 요즘들어 조금 잠잠해진 입덧덕분에 요리를 다시 하고 있는데 그렇게 잘 먹던 신랑이 한 공기도 겨우 먹네요. 요즘 일이 많아 야근을 자주 하는데 저녁먹으러 자주 밥먹던 식당에 가면 신랑에게는 기본으로 두 공기 주고 시작할 정도였는데 반 그릇 겨우 먹는대요. 계속 속이 미식거리고 느끼해서 안넘어 간다네요. 처음엔 진짜 같이 입덧을 하네-했는데 이게 한 달 가까이 되니 건강에 문제 생긴건 아닌가 걱정이 될 지경이에요. 시어머니도 신랑도 그냥 같이 입덧하는 거라고 걱정말라는데 전 걱정이 되네요ㅜㅜ 계속 옆에서 울렁거린다, 속안좋다 하니까 그 영향받아서 그러나 싶어서 몸 안좋다는 말하기도 조심스럽구요. 건강검진 받아야하긴 하는데 회사일이 바빠서 3월 달안에 받으면 된다고 한가할때 가겠다는데 걱정되서 빨리 가보라고 재촉중이에요. 같이 입덧하신 남편분들 계신가요? 증상이 어떠셨는지 언제쯤 괜찮아 지셨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