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베오베 눈팅중에 눈에 띄는 댓글이 보입니다.
컨셉러이신듯 하더군요.
근데 왠지 비공감이 잔뜩 박혀 있습니다.
베스트 이상으로 올라온 글에는 거의 반드시 라고 할 정도로 10여회 이상의 반대가 찍혀있습니다.
처음엔 내용이 이상한 줄 알았습니다.
근데 번역기로 돌려도 특별히 이상한 내용은 아니더군요.
도배를 하나 했는데 평범하게 글에 평균 1~2개 달려있네요.
과거 행적이 이상한가 해서 개인페이지 들어가 봤는데 그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신입회원이세요.
왜 비공감을 받는거죠?
컨셉러가 잘못인가요?
재미가 없어서?
글도 아니고 댓글에 재미가 없어서 비공감을 받아야 하나요?
오히려 저는 참신하다고 생각했는데요.
컨셉러도 컨텐츠 제작자입니다.
댓글 하나라고 우스워 보이나요?
글을 올리는 입장에서나 보는 입장에서나 댓글 하나 없는 글이 매력이 있을까요?
아무리 재미있는 글이라도 조미료같은 댓글이 있어야 맛이 살아나는 법입니다.
컨셉러는 조금 독특한 조미료일 뿐이죠.
컨셉이 맘에 안들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비공감이라는 수단으로 찍어내려는게 정말 맘에 안듭니다.
비공감을 일정이상 받으면 파란댓글이 안되는건 아실겁니다.
댓글을 쓰는 사람에게 정말 재미없는 일이겠죠.
한두번도 아니고 계속 반복되면 어떻게 될까요.
네, 컨셉을 포기하거나
또 오유를 떠나는 사람이 나오겠죠.
약쟁이나 짤제작자는 나오기만 해도, 심지어 글에 언급만 되도 베오베로 달려가는데 비해
다른 컨셉러는 조금만 평범에서 벗어나도 찍어내지 못해서 안달이더군요.
조금이라도 위에 댓글을 쓰려고 베스트 올라오기 전부터 글을 보고, 모스부호로 변환해서 댓글남기는 정성은 무시하시나요?
오유가 예전같지 않은건 다들 느끼실 겁니다.
소위 헤비업로더라는 분들이 다들 떠났거든요.
웃대나 루리웹등 다른 커뮤니티에서 재밌는 자료가 올라왔다 싶으면 거의 실시간이라 해도 좋을정도로 바로 올라오던 때도 있었는데,
지금은 베오베 평균 화력이 하루 3페이지도 안될정도까지 떨어졌었구요.(추천수 조절에 의해 조금 늘어났습니다만.)
솔직히 지금 베오베도 시사게가 아니면 절반이하로 떨어질 겁니다.
그런 상황에서 댓글마저 눈치보면서 써야하는 분위기를 만들면 어떻게 될까요.
여러분은 자신의 글에 댓글 하나 없는 커뮤니티를 하고싶으신가요?
잘 정리되지 않아서 글이 길어졌습니다.
어수선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