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팟캐스터고, 유튜버고... 뻘짓을 하는 거 같다
ㄱ 한축은 대장동이 이재명의 것이 아니라고 한다
음... 이재명을 찍는 사람은 어차피 아니라고 생각한다. 윤석열을 찍을 사람은 뭐라고 해도 이재명 것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아리까리한 사람들에게 하는 말이다. 하지만, 아리까리한 사람들에게 이 말이 전달되는 게 아니다
ㄴ 왜 윤석열은 아닌가를 말한다
윤석열을 찍을 사람들에게 그만한 사람이 없다. 정확히는, 문재인과 이재명을 감옥에 넣을 사람이다
홍준표도, 유승민도 끝판에서는 자신이 이들을 감옥에 넣겠다고 했다
민주당을 찍을 사람들에겐 어차피 아니다. 다른 말로, 공포로 독려하는 거다
안타깝지만, 수난을 당할 세력은 "민주당 기득권"이다. 그 중에서도 모난 돌이다
민주당에 표를 줄 사람들 중 다수는 "자신에게 올 위협"이라고 믿지 않는다. 윤석열이 국민의 삶을 옥죄는 대통령이 될 것인가? 문제는 5년 단임제다... 이명박도 견뎠고, 박근혜도 견뎠다
더 큰 문제는... 진보는 공포로 독려되는 사람들이 아니다. 정확히는, 국힘보다 덜 쫀다^^;;;
사상적으로,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할 거라고 믿는 사람들만 독려될 것이고, 이들은 그럴 경우, 짱돌을 들고 싸울 준비가 되어있다
ㄷ 일부는 '이재명은 합니다'라고 한다. 유능하다고 한다. 톡 까놓고, 적어도 자신의 세력은 잘 이끌 거라는 거다
윤석열, 최재형 등 행정부 내 반발자를 가만히 두지 않을 거란 거다
동인이 약하다
2 어차피, 진보가 표를 모으는 방식은 뭘 할 거란 말이다
우린, 어차피, 이것이 약하다^^;; 김대중은 뭘 안할지를 말하며 대통령이 됐다. 빨갱이 짓을 안할 거라고 중도를 다독였다
노무현은 지역주의를 타파할 거라고 했다
문재인은 노무현의 복수였다. 그리고, 민주정권의 계승이었다... 다른 말로, 하던대로 하겠다는 것이었다. 고정표였다
이재명은 무엇인가? 일단은 문재인은 어떤 경우든 지킬 것이란 거다
서민은 의외로 변화를 기대하지 않는다. 죽을 거 같은 상황에서도 아득바득 산다. 그리고, 의외로 가진것을 지키고 싶어한다
국힘이 되면, "유시민처럼", 국민연금 개혁이라고 말하면서, 개악을 해서 줄 돈을 안줄 거란 공포가 들어야 움직이다
유권자 입장에선 자신이 받는 사람이 아니라, 표를 주는 사람이다
결국, 지도자가 욕망을 자극해야 한다. 의료보험을 더 많이 보장해주겠다든지, 공립대학만이라도 학비를 무료를 하겠다던지... 군 복무 기간을 줄여주겠다고 하던지...
이재명이 자극하는 욕망은 무엇인가?
3 진보는 시대적 결핍을 만들어 내야 한다
의외로 서민은 무엇이 결핍되었는지 모른다. 아무도 스마트폰이 필요한지 몰랐다
스마트폰이 공급되고 나서야, 그것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그것도 오래 걸렸다
스마트 폰이 나오기 전에, 그것이 미래고, 그것이 필요하다고 느낀 이들은 소수였다.
최저임금 만원이든... 서울만의 최저임금 만오천원이든... 무상급식이든... 그 결핍을 만들어내는 것은 어렵다
왜? 경험해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복지는 공급된 후에, 공고화된다. 복지는 공급된 후엔, 되돌릴 수 없다
하지만, 그것이 공급되기 전엔 필요한지 모른다... 결핍을 느껴도, 될 거란 꿈도 못꾼다
즉, 진보는 꿈과 희망팔이다. 그래서, 진보의 패배는 항상 아프다... 꿈꾸지 않았다면, 현실을 잊고 어떻게든 견디고 살아갈 텐데... 일단 꿈을 꾸고 난 후에는 잊기가 힘들다
팬데믹으로 일상???을 잃었던, 새로운 일상을 경험한 노동자들은 일상으로 복귀하지 않았다. 트럭커들이 복귀하지 않았고, 서비스업 종사자들이 그 지옥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왜? 새로움 경험 때문이다
진보는 가능하지 않을지도 모를 꿈을 파는 거다. 그것이 될지도 모른다는, 이길 때는, 저 사람만 되면 그렇게 될 거란 강력한 마약이다
그래서, 진보 지도자의 패배는 아프다...
그럼, 이재명이 만드는 결핍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