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안가고 쉬는 날
특히나 늘 중요한 순간에 날 깨우던 얄미운 알람시계도 꺼놓고
10시까지 넉넉하게 자고 일어나 (솔직히 이 짤 보고 하품한 사람?)
아무도 없는 집에서 꼬들꼬들한 하얀 쌀밥 위에 도톰하게 썰어 자글자글하게 꾸운 스팸을 올려 스팸덮밥을 만들어
냉장고에서 차가워진 요쿠르트 하나 꺼내 빨대 꽂아 쪽쪽 빨아먹으며 설거지를 끝낸 후
달콤한 간식과
잔잔한 노래 틀어놓고
폭신한 이불 위에 누워 예전에 재밌게 봤던 책을 재탕하니...
이게 행복이고 여기가 천국이다!! 오!!- 예!!!
(현 작성자 상태)
집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