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가 다른 사람들에게 욕 먹는 것까진 그렇다 치겠는데,
칠푼이 닭년 핥던 늙은 여우새끼에게 욕 먹는 모습을 보니,
학살자 두환이 핥던 늙은 여우새끼에게 욕 먹는 모습을 보니...
불과 얼마 전까지도 평생 원수인, 평생 원수일 집안에서 어르신 행세하던 늙은 여우새끼가,
어느새 우리 집안에 스며들어와 심지어 가장 노릇을 하기 시작하더니,
그 것으로도 모자라
[잘못된 선택으로 집을 나갔지만, 그래도] 한 때 형제였던 이에게
함부로 지껄이는 꼴을
도저히
봐 줄 수가 없다.
[잘못된 선택으로 집을 나갔지만, 그래도] 원수 집안에 함께 맞서 싸웠고 (함께) 맞서 싸울
한 때의 형제를
우리 집안 사람들이 아닌,
바로 그 원수 집안 출신의 늙은여우가 조롱하는 꼴을
도저히 봐 줄 수가 없다.
더러운 혀를 놀리는 꼴을
도저히
슬픔 없이
봐 줄 수가 없다.
낯설고 깊은 비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