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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방글라데시 수달가족 2부
게시물ID : animal_1539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인포켓치즈
추천 : 22
조회수 : 2384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6/03/03 15: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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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a5hOp

킁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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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멀리 나간거같다.....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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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애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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쳇  1부에서 지 자식과 같다고 분이기 잡더니
  한 10분찾고 끝내십니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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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달이 다 되어도 돌아오지 않는 아버지를 기다리는

아들은  아버지가 돌아오는 강길을 무작정  바라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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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시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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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때 죠스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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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조업을 시작한 아재의 배에 

 코브라한마리가 접근하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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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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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한  코브라의 물결을 감지한  수달찡


첫째 아들 수달 :11시   코브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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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미 :   주인님 11시  죽창!!! 죽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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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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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미 : 주인님  아야할듯

  내가갔다 올께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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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목줄때문에 뱀에게  닿질않음... f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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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떄  목줄이 없던 첫째가   

 코브라에게 달려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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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달의 공격을 받은 코브라는 ㅌㅌㅌ

쪽수가너무많다는걸 감지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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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우....딜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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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가되자   

며칠동안 고기잡느라 쉬지도못한 아재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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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침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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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달들도  주인님 오침할때 같이  


zzzzzzzzzzzzzz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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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쿨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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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달은 야행성동물이라  낮엔 거의활동을 안하지만

  어부 주인님의 생체리듬을 맞추기시작했기에  낮에 일하고 밤에 잤는데 

오랜만에 오침하니 개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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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도안오고 꿈잠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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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잣으면 나와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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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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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비 :  고기잡기 조은 날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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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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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달들은 항상 물고기를 몰면서 빽뺵거리며 소리지른다  

물고기를 몰기위해서였지만  

오늘은 유난히 시끄러웠다  마치 누군가에게 들리길 바란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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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중 주인아재가 뭔갈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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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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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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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와쪄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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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님 배에  자리있나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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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미애비 히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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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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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부비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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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미 : 이노무 자식 ㅠㅠ 츄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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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형은 동생을 다시패기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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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물깨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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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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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시 도망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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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   주인님..............  그런데  밥시간은??  지났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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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끄댕이 낚아챔] 엌!! 
형 : 일루와  씨발  더맞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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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의 무사귀환을 기뻐하는것도 잠시 

 문제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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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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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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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배를  강쪽으로  몰아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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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륙쪽은  바람에 밀려 나무나  

지면에 배가 파손될수있기때문..  이곳에서 배가 뽀개지면 집에못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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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   


아저씨는   더이상 물고기 잡기 힘들다는것에 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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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바다와 맞닿은 강이기때문에 

 우기와  만조때가 겹치면  물이 미친듯이불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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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나 외국 자연보호 단체 같은곳에선  우기에 범람하는 강물이   순다르반스   생명의 요람이라며  

댐이나 각종 홍수피해 방지 공사를 막고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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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직접사는새끼들은 존나 개짜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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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우기마다 무조건  이런 홍수피해를 입게되는데.. 

집이나  가축이 떠내려가는건   문제되지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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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성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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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홍수때문에  자신의 영역이 물에잠겨  호랑이가 미친듯이 내려온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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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가뜩이나 집을잃어서 빡치는데  

갠지스강에 뺨맞고   호랑이한테 죽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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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올가미꾼은 여지없이  손이나 목을 묶고  끌어올리면  

사람들이  죽창 다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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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마을사람 몇몇은 코가 사라지고  얼굴이 

너덜너덜해짐  하지만 돈이없어  치료도 제대로받지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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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호랑이 소굴로  일나가고   형이  반대로 이불밖은 위험해를  외치고 있었는데  

호랑이는  갓수를 용납할수없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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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창 만빵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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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순다르반스의 습지  


아저씨는  우기때문에 그냥 가려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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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실제 호랑이가 살고있는 영역,

어부들이  가장많이  공격 당한  구역에서 한번더 잡고갈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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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 : 빨리잡고  가자   

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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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여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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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달은 저번처럼 정찰부터 시작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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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 수달이   뭔가  이상한낌새를  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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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미애비가  목줄때문에
멀리 정찰가지못할때  

형들이  육지안쪽까지  한번씩 올라다니며 확인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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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파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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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님 이건 아닌거같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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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지가 셀프로  배위로 올라 가려함..

(평소엔  전부 주인님이 꼬리잡고 우리에넣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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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려주세양!!!!!!! 주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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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리!!!!!!!!!!!!!!!!!!!!!!!!!!!!!!!!!!!!!!!!! 야  시동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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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주인!!! 올리라고!!!!!!!!!!!!!



제일 잘잡히는  포인트에 왓는데 수달이 위험을 감지했는지 

 전부 배에 발을 걸치는바람에  

결국  아저씨는 그냥 돌아가기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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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가  절정에 달하자 

 물이 불어서  이미 습지 대부분  잠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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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랭이들이  하나둘씩  내려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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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은  인간에게  공격당해  쩔뚝거리며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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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부상당하거나 죽는

호랑이들의 2/3가  인간한테 당한것..




호랭이도 닝겐이 싫다!!!!!!  차라리 댐을짓던지  홍수좀 안나게해라!!! 

서로 얼굴안보고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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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먼저 이곳을 떠날생각없다!!!  

수백년간  우리조상은  이곳에 터잡고 힘들게 마을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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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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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을 바라보자 

감성이 마구 세일 하기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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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기를 얼마 잡지못한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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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를 결심하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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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지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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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실업의 분위기를 느낀 수달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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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짓만 35년째..   이제 이일을  그만할때가 온거같다.. 

안쪽도 물고기 씨가 많이말랐다 ..   

도시로 나갈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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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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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간 많은일들이있었다 

태풍 호랑이  악어 코브라    죽을위기도 많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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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달찡들이 있었기에  이 모든것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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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 나가도  잊지못할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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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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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선의 꿈을 이루지못한채  쓸쓸히 돌아오는  아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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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동안  매일같이 

 아버지가 오는 강을 쳐다보며  기다려온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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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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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아 아빠왔다!!!  빨리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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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딸  (?)  일루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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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존나반가워 하는데 

정작 아저씨 표정은 안좋음

이 일을 끝내기로 하고,
도시로 나가서 살 생각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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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오자마자  싯다찡은 
신에게 마지막  기도를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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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마지막  여행도  무사귀환 가능하게 
보살펴주시고 은혜를 주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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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end)
출처 http://www.dogdrip.net/92606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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