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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변화 그리고 감동
게시물ID : sisa_6785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우루트
추천 : 14
조회수 : 847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03/02 23:10:30
삼십여명정도 되는 조그만 디자인 회사에 임원으로  있습니다.
작년까지도 직원들과   식사를 하다보면
가끔 정치얘기가 나오는데
나이어린 친구들일수록 정치에 무관심 한게 확연히보입니다.
대략  야당.여당구별도 못하는 직원부터
쿨병걸린 직원들에
할머니가  근혜찍으라고해서  근혜찍었다는  직원까지
각양각색..절반은  그러나 투표 포기자들임은 확실했어요.

근데 오늘 식사중  직원들이  식당 티비화면의
필버를  보면서  나누는 대화때문에
감동 받았네요.
 
진지하게들 정치얘기들을 나누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물었죠.
테러방지가 잘못됐다는걸 어떻게 알았니?라고
그랬더니  이구동성으로 말합니다.
"저거 조금만  들어보면   다 알수있어요.
저거 여당이 틀린거잖아요" 
대충그런대답들이었어요.

그러면서 걱정들을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자기들끼리 지난선거 투표했니 안했니 체크를 하고
이번엔 투표들  하자고 서로 독려도 하면서..
저보고 부탁도 하더라구요.
이번에 선거 한거 인증 안한사람은 년차주지말라고..


필버가 어떻게 마무리되든
전 잃은것보단 얻은게 더 많은것으로 보였습니다.  


참..
그자리에서 농담으로 한소리가 있었네요.
"내가 아는사람중에 국정원에 높은일하는 사람있는데
내가 느그들중  맘에 안드는 녀석있음
좀 잡아가라  하면  재판도  없이 부모도 니들 소재파악 안된채로  삼청교대로 끌려가서 뒤지게 맞다 죽어도
이젠 법적으로 어떻게  못해. 
날 원망하면 안돼.
 그게  투표안한 댓가야."
 직원들 웃다가 얼굴  굳어진건 안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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