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너무너무 힘이 듭니다

집안 사정으로 정신과 상담을 받아본 후

약도 지속적으로 복용하고 몇번 자살시도도 해보고

사람답게 살고싶고 정말 더럽고 끔찍한 현실에
  
한참 어린 나이에 혼자 독립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정말 살것같았고 해방된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1년 넘게 시간이 지나니 이제 절 괴롭히는건 돈이네요

자궁경부쪽에 문제가 있어 치료를 해야하는데

일하다가 얻은 목디스크도 다 고쳐야 하는데

치료받을 돈은 커녕 검사비도 감당하기 힘듭니다   

그 덕에 몸에 병을 달고살고 진통제만 하루에 몇알인지

제가 아픈게 죄인건지 직장도 관둬야만 했습니다

돈을 못써서 사람들과 관계를 끊다시피 한것도 오래고

기댈 가족도 친구도 없어서 너무 슬퍼요 

몸까지 안좋으니까 정말 너무 답답하고 막막합니다

매일 배고픔을 참고 잠들때마다 항상

내일 아침에 눈을 뜨지 않았으면 좋겠단 생각을 합니다
  
대출이 안좋은것도 발을 들여선 안된다는건 알지만

지금 당장 이렇게 힘든데 정말 이럴땐 어떻게 해야되죠..

이런 생각까지 하는 제가 너무 싫습니다 너무 한심해요..